구 북가좌2동 삼호아파트와 홍은2동 극동아파트 부녀회가 지난 22일 「금연아파트」만들기 운동 참여선언을 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금연아파트 스티커부착 및 아파트 내 금연을 시작한지 5일째, 아파트 주민들의 반응 뜨겁다.
금연 아파트 만들기 운동은 삼호와 극동아파트 부녀회와 동대표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 진행됐으며「어린이 놀이터, 계단과 복도, 보행로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북가좌동의 삼호 아파트 왕문홍(69) 동대표 회장은 『세계적으로 금연을 건강의 첫 시작으로 보고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무엇보다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며 『주민의 98% 가 금연운동을 시작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고, 간접흡연을 최소화 시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호아파트 104동 주민 박정낙(84)씨는 『예전에는 놀이터와 주변 벤치에 학생들이 모여 담배 피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신기하게도 아파트 내부 곳곳에 금연아파트 스티커를 부착한 후엔 그런 장면을 보기 힘들어졌다』고 금연아파트 신청에 긍정적 평가를 했다. 박씨는 『주민들도 스스로 「금연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에 「우리집 부터」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실제 둘러본 삼호아파트 건물 내부의 엘리베이터안과 각층의 복도, 각동의 입구를 비롯한 경비 초소, 놀이터 입구 등 아파트 관리 사무소 건물과 상가 건물에는 「금연아파트」스티가 부착 되어 있었으며 주민들도 스티커를 보며 경각심을 갖는 분위기다.
삼호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강승관(60)씨는 『 엘레베리터 안에서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요즘은 그런 경우를 보기 힘들다고. 또 아파트 건물 내에서는 꽁초를 찾아볼 수 없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고마움을 전했다.
삼호 아파트와 함께 금연아파트 만들기 운동을 하고 있는 홍은동의 극동 아파트 역시 『「금연 아파트」스티커를 아파트 입구 관리 초소와 각동의 입구 등에 부착해 주민과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경비조장 안광훈(56)씨가 전했다.
<-삼호아파트 관리소 강승관 소장.
자율적인 금연아파트 관리에 적극적인 두 아파트의 관리자들은 『앞으로도 금연아파트 만들기에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해와 금연아파트로서의 의지를 확고히 했다. 삼호아파트 왕문홍 부녀회 회장은『우리 아파트 이후에 「금연 아파트 만들기」를 시작하는 구민에게 모범이 되어 도움을 주고 싶다』는 포부도 전한다.
서대문보건지도과 백연선 과장은 『 홍은동 극동아파트와 북가좌동 삼호아파트 같은 금연아파트가 늘어 여성과 아이들은 물론 구민 모두가 간접흡연의 고통 없이 살기를 희망 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금연아파트 만들기 운동을 하고 있는 두 아파트 주민들은「흡연을 개인의 기호로만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로 하나 되어 「아파트 내부에서 흡연 적발 시, 이에 대한 벌칙과 벌칙금 등은 정하지 않았지만 이웃과 한 소중한 약속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이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