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선녀씨의 이름은 본명이다. 이름처럼 바쁜 일정속에서도 지역의 장애인 뿐 아니라 군부대, 어르신들 잔치를 챙겨가며 봉사활동을 부지런히 하고 있는 그녀의 좌우명은 「무대에서 죽자」. 그만큼 열정과 애정을 음악에 쏟아붓고 싶다는 욕구가 뭍어난다.
네번째 홍제천생명의 축제 마지막날 초대가수로 초청된 그녀는 무대위 에서 그녀만의 끼와 열정을 뿜어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집 앨범 「딱 걸렸어」로 음반활동 중인 오선녀씨를 만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편집자주>
짧은 머리, 파워풀한 목소리, 그리고 관중을 열광케 하는 무대위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가수 오선녀씨.
2003년 발매된 1집 앨범의 타이틀 「딱걸렸어」로 활동중인 그녀의 열정적인 공연모습에 「딱 반한」 열성팬들이 적지 않다.
경기도 이천 출생인 그녀를 응원하기 위해 트럭에 플래카드를 매달고 다니는 이름 모를 팬에서부터 팬카페를 운영하며 그녀의 일정과 기사 사진 등을 올려주는 든든한 지지자들이 가수 오선녀를 존재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녀는 중학교 시절 클래식 합주단의 색소폰 파트를 맡으면서 음악과 인연을 맺게 됐다. 학교 체육대회나 오락시간에 단골가수로 노래를 부른 경험은 그녀에게 가수의 꿈을 꾸게 했다.
그러고 보면 음악과의 인연을 맺은지 20년이 넘은셈이라고 오선녀는 회고한다.
본격적인 가수 활동은 90년 혼성 9인조 보컬 「개성시대」의 리더겸 리드싱어로 활동하면서 부터였다.
『당시만해도 팝을 많이 듣던시대라 주로 팝이나 빠른 댄스곡을 부르고 연주했죠. 하지만 락 음악에 대한 매력을 항상 느끼고 있어 요즘도 공연장에서 진달래꽃(마야)을 자주 부릅니다」
락이나 빠른 음악을 즐겨 부르던 그녀가 성인가요로 첫 앨범을 낸 것은 어찌보면 음악에 대한 끝없는 목마름 때문이다.
『팬들에게 가장 편안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가 성인가요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앞으로 끊임없이 사랑받는 가수가 되기 위해 꾸준히 부를 수 있는 노래가 필요하기도 했구요.』
이곳 저곳 행사로 바쁜 와중에도 그녀는 현재 주거지인 인천일대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대문에서도 기회만 닫는다면 기꺼이 봉사할 마음이 있다고 밝힌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2집도 곡은 받아놓은 상태인데 아직 작업중이지만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항상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을부터 성인가요 전문채널 I-NET과 전속계약을 맺고 가수겸 리포터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라는 그녀는 앞으로의 계획을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끝없이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또 팬 앞에 당당한 가수가 될 것입니다』
색소폰 연주도 수준급인 그녀는 한 손에는 색소폰을, 한 손에는 마이크를 들고 열정적인 공연을 펼칠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노래는 할 수 있다는 사실만이 그녀를 존재하고 하고, 또 살아가게 한다.
요즘같은 음반시장의 불황속에 건강하고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게 될 가요계의 잔다르크 같은 그녀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