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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리랑 들으니 가슴이 뭉클해져요”
신진수 기자
2008-08-20 16:44
개국60주년 기념예술제, 5000여명 독립공원 몰려
독립문 크기 모뉴먼트 제작, 뜻있는 사람에 전달
대형독립문 모뉴먼트 오픈식에서 대형태극기가 새겨진 모뉴먼트가 선보이고 있다.
모뉴먼트

개국60주년 기념 독립공원 착공식이 끝나고 이를 기념하는 예술제가 열렸다.
착공식을 위해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현동훈 구청장, 정두언, 이성헌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지역 내·외빈 20여명과 주민 50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기념예술제는 정지영 전 SBS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예술제 식전행사로 진행된 독립문 모뉴먼트 오픈식은 2640개의 페트병으로 실제크기와 똑같은 독립문 모뉴먼트를 제작해 태극기 모양을 입혀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임으로써 많은 시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각 페트병 안에는 소형 태극기를 넣고 페트병 위에 독립투사들의 명언들을 적어 놓아 그 뜻을 새기고자 해 눈길을 끌었다.
구청 문동일 담당자는 『독립문 모뉴먼트 안에 넣어 놓은 태극기의 일부는 신청한 일부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일부는 독립투사 유가족, 국가유공자, 해외동포들에게 전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착공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태극기를 보다 뜻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여러 가지 방안들을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간단한 모뉴먼트 오픈 행사 이 후 시작한 본격적인 예술제에서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의 「아리랑」이 흘러나오자 많은 시민들은 박수로써 화답을 했고 이내 아리랑을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종로에서 왔다는 이정자(48) 씨는 『착공식부터 예술제까지 지켜보며 왠지 모르게 가슴이 찡해졌다』며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지고 특히 아리랑이 흘러나오니깐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전했다.

국악관현악단의 공연 이후, 팝페라 가수 임태경, 재즈 피아니스트 임학성, 이원국 발레단, 이선주 소프라노, 조영남,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이 흥겨우면서도 시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음악회를 만들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양행석 담당자는 『매년 가을 형무소 역사관에서 가을 예술제를 진행했었는데, 올해는 착공식과 맞춰 보다 뜻있게 진행하려다 보니 여름으로 앞당겨 졌다』며 『독립투사들의 정신과 대한민국의 개국의 뜻을 다시 한 번 생각 할 수 있었던 공연 이었다』고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