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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개국 60주년, 독립공원 새로 태어난다
신진수 기자
2008-08-20 16:28
독립문 일대 불량주택지역 추가편입, 독립문마당 조성
일본식 연못·화단 전통식으로, 외래수종도 소나무로 교체
오세훈 시장 “내년 광복절에는 완공식 함께 할 것”
2009년 광복절에 맞춰 완공될 독립공원의 조감도

건국 60주년을 맞아 서울시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중심으로 인근 11만3021.7㎡에 독립공원을 새롭게 조성하기위해 지난 13일 착공식을 가졌다.

서울시는 독립문 주변의 불량 주택들을 철거해 독립마당을 조성하고 일제식민지의 잔해인 일본식 연못과 외래수목들을 우리나라 전통의 그것으로 바꾼다. 
착공식에서 서울시 안승일 푸른도시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4월부터 서대문 독립공원 재조성 계획 방침을 수립하고 개국 60주년이 되는 올해에 그 뜻을 새기려 착공식을 하게됐다』며 『독립문의 위상을 더 높이고자 주변 불량주택지들을 공원지로 편입, 보상절차가 진행 중이며, 완공 이후에는 인왕산과 안산을 배경으로 탁 트인 독립문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립공원 재조성을 위해 투입되는 예산은 전액 시비로 234억원 에 달한다.
이중 독립공원마당 조성을 위해 현저동 103번지 일대 17동(면적3792㎡)을 매입한 보상가 175억원이 포함돼 있으며, 일본식 연못과 화단을 전통식으로 바꾸고 추념탑 주변에 심어진 메타세콰이어를 우리나라 전통 수종인 소나무로 바꾸는 조경 사업비 등도 계획돼 있다.

또, 공원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으로 지적돼 온 산책로 계단을 경사형으로 변경, 공원 접근성을 높이고, 휠체어나 보행기를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구청 푸른도시과 문동일 담당자는 『독립공원은 234억원의 예산을 시로부터 받아 진행될 계획이지만 현저동 일대 보상추진이 완료된 것이 아니라 더 늘어 날수도 있다』며 『보상은 10월까지 완료해 추가 편입지에 대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착공식 인사말을 통해 『뒤늦게 일제식민지의 잔재를 바로잡아 자주독립의 상징인 독립문의 위상을 높이게 된 점 죄송스럽다』며 『개국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착공식을 갖게 된 만큼 시민들이 더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 역사의 산 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사를 재촉해서라도 내년 광복절에는 완공식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시 뛰는 한국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현동훈 구청장도 『2년 전 시장과의 약속이 이행되는 날』이라며 『독립공원을 조성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고맙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