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시 교육감 최종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직선제를 통해 처음실시 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운동 모습은 흡사 대선과 총선을 연상케 하고 있다.
또, 선거운동을 위해 걸어놓은 현수막들이 한나라당을 대표 하는 파란색 계열 현수막과 민주당을 연상케 하는 연두색 계열 현수막으로 나뉘어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듯 공약 자체도 극명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최종등록을 마친 교육감 후보들의 매니페스토 정책실천 5대 공약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편집자 주>
⊙ 기호 1번 공정택
공정택 후보가 가장 중점적으로 내세운 공약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이다.
공 후보의 공약을 살펴보면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 △학교안전통합망 구축 △수준별 이동식 수업 정착 △평생교육의 실현 등으로 공교육 강화를 외치는 목소리가 강하다.
공 후보가 공교육 강화 방안으로 내놓은 것은 ▲고교선택제에 따른 학교선택권 확대 ▲특정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 지정 ▲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건립 ▲원어민 교사 의무 배치 ▲수준별 이동식 수업 정착 ▲‘사이버가정학습 콘텐츠’ 개발·보급 ▲평가 전문성 신장 지원을 위한 ‘e-평가문제 은행’ 운영 강화 등을 세부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밖에도 소고기 파동으로 학교급식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와 연계한 식자재 업체 edu-HACCP 인증제를 실시하고 쇠고기 식자재 사용 시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적용해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공약도 내세우고 있다.
⊙ 기호 2번 김성동
김성동 후보의 공약에서는 「공교육 강화」라는 문구를 찾아 볼 수 없지만 실질적으로 김 후보가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도 공 후보와 마찬가지인 공교육 강화이다.
김 후보의 공약은 △학생들 소질과 적성 계발 △폭력 없고 안전한 학교 환경조성 △교육복지 강화를 통한 교육비 부담 완화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운영 △학교 자율·책임경영 등으로 교육체계의 변화 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사교육비를 절감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전 학년의 태권도 교육 ▲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교육 활성화 ▲학교안정관리위원회 설치 ▲근로장학생제도 확대 ▲공립유치원수 확대 ▲학교교육옴부즈만 제도 도입 등이다.
⊙ 기호 3번 박장옥
박장옥 후보는 6명의 후보들 중 유일하게 공약을 수치화 해 내세우며 사교육비 절감을 강조하고 있다.
박후보는 △공교육 활성화를 통한 사교육비 70%절감 △가정식 학교급식 △부적격교원 5% 퇴출 △학교교육환경 개선 △자율적 학교운영 등을 중점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세부적으로는 ▲수준별 교과교실제 ▲영어교육원 설립 ▲원어민교사 의무배치 ▲학급수 30학급 이하로 조정 ▲특수학급 교육시설 개선 등 공교육 개선방안으로 내세운 공약이 공 후보와 비슷하다.
박 후보의 사교육비 27만원 절감 공약은 영어사교육비 17만원 중 14만원을 영어교육원을 통해 절감시키고 국어, 수학교육비 15만원 중 9만원은 각 3만원의 수강료로 해결하며, 특기적성교육비 6만원 중 4만원을 수강료 2만원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기호 4번 이영만
이영만 후보도 앞선 후보들과 같이 공교육을 통한 사교육비 절감을 강조하며, 교육체계 변화를 교사들을 통해 꾀하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타 후보와 달리 눈에 띄는 공약은 「고교 무상교육」이다.
이 후보의 중점 공약은 △사교육비 절감 △학생 인성교육 강화 △교사의 교권확립 및 투명한 교원행정 △평생교육실현 등으로 영어무상교육실시, 고교무상교육, 능력 있는 교사구현을 세부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 기호 5번 이인규
현 정부정책과 반하면서도 전교조를 인정하지 않는 이인규 후보는 6명의 후보들 중 중도의 성격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후보의 중점 공약은 △영어몰입교육 폐지 △특목고 기능 정상화 △창의형 자율학교 설립 △교원·교장 평가제 전면 실시 △농어물, 축산물 인증제 도입 등으로 교육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영어공교육의 내실화 정책은 적극 추진하되 몰입식 교육은 폐지시키며, 대학교수협회와 협의해 내신에 부담을 낮추는 입시제도를 정착 시킨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또, 특목고나 자사고와는 달리 국가에서 지원하는 창의형 자율학교를 지역마다 균등히 배치해 전문인으로 양성하며, 서울미래교육위원회를 설치해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여러 제안을 적극 수렴한다는 세부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전교조가 반대하고 있는 교원평가제를 적극 도입해 학생들이 참여, 학생들이 원하는 교사를 우대하는 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 기호 6번 주경복
현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공약에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한 주경복 후보는 △광우병과 GMO 없는 친환경 직영급식 실현 △사교육비 경감 - 자립형·자율형 사립고등학교, 고교선택제 대신 다양한 학습선택권 부여 △0교시/우열반을 폐지, 이명박식 영어몰입교육 중단 △강남8학군과 강북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복지특별지원구역(EW-Zone) 10곳, 6년 동안 연간 2,000억을 집중 투자 △청렴도 3년 연속 꼴찌! 서울교육행정 혁신 등을 내세워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