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구 지휘자가 이끌고 있는 서대문청소년오케스트라(이하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지난 11일 정원여중에서 「제1회 찾아가는 연주회」를 개최했다.
지역주민들의 문화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기공연, 초청공연 등을 펼치고 있는 청소년오케스트라의 도정구 총 단장을 만나 찾아가는 연주회와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대해서 들어봤다. <편집자주>
● 청소년오케스트라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 2006년 9월 오디션을 통해 창단을 했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부터 고등학생들까지 40여명이 모여 환상의 화음을 만들어 내고 있다.
모두 음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아니지만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학생들로 구성돼 실력이 좋은 편이며, 일주일에 한번 2시간동안 정기연습을 하고 있고 연간 꾸준히 6~7회의 공연을 하고 있다.
● 서대문심포니오케스트라에 이어 청소년오케스트라도 「찾아가는 연주회」를 시작했다. 찾아가는 연주회에 대해서 이야기 해 달라.
○ 「찾아가는 연주회」는 이번이 2회째다. 물론 청소년오케스트라만 놓고 봤을 때는 처음이지만 전체적으로 서대문음악예술센터에서 봤을 때는 1회는 서대문심포니오케스트라가 했고, 청소년오케스트라가 2회째다.
「찾아가는 연주회」는 구민들의 문화의 질을, 특히 음악적인 부분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려줌으로써 그만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리고, 구민의 문화수준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음악예술센터에서 준비한 공연이다.
● 정원여중에서 공연을 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정원여중 대강당은 얼마 전 신축된 곳이다. 장소도 넓고 특히 오케스트라가 공연할 수 있을 정도의 무대 규모를 갖추고 있어서 정원여중을 선택했다.
● 서대문문화회관도 있지 않는가?
○ 문화회관에서 공연하기에는 무대와 음향 등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오케스트라는 보통 40명에서 많게는 60여명이 한꺼번에 무대에 오르는 대규모 공연이다. 문화회관은 무대 규모도 협소할 뿐 아니라 공연장 뒤쪽에 향판(음향판)이 없어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전하기에는 부족하다.
또, 오케스트라에서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 트럼본, 트럼펫, 호른 등 브라스밴드들은 단상을 놓아 앞쪽 악기들에게 가리지 않도록 장치를 해야 하는데 단상도 마련돼 있지 않다. 어떻게 보면 문화회관 강당은 문화공연장을 위한 공간이라기보다는 연설하고 세미나 하기위해 만들어진 공간인 것 같다. 하반기에는 대강당 리모델링 공사가 이뤄진다고 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한 말씀.
○ 가장 먼저 우리나라 청와대에서 공연을 한번 꼭 할 예정이다. 또, 미국 카네기홀에서도 공연할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꿈이라고 만은 생각하지 않는다. 시, 구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지금의 실력을 몇 배 더 성장 시켜야 한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3년 정도 예상하고 있다. 3년 후에는 지금 보다 더 멋지고 환상적인 오케스트라가 돼 있을 것이다.
현재는 6기 단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3년 이상 음악을 공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오디션은 이달 22일 오후2시에 무악재 한양종합상가 2층 쳄버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3217-3097)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