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기무사 조사정보사무관 출신의 구수회 씨(관청피해자모임 대표)가 기무사에 대응해 7년째 행정 분쟁을 벌이고 있다.
구 씨는 2001년 1월31일 국군기무사로부터 해임통보를 받은 후 이를 바로잡기 위한 지난 7년간의 과정을 상세히 기록해 책으로 엮어 관으로부터 억울한 처우를 당했을때 일반인들이 대처해야 할 사항을 조언하고 있다.
행정심판을 지원해오고 있는 저자는 기무사 뿐 아니라 다양한 관청피해에 대한 항소방법 등을 게재해 생활법률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저자는 직접 쓴 항소이유서를 첨부해 기무사를 상대로 하고 있는 소송에 대해 상세한 과정을 수록하고 그동안 싸워왔던 내용을 소상히 담아 판결내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책 머리말을 통해 「나는 4년여 동안 모두 3명의 판검사, 기무사령관 등을 고소, 민사소송했다. 기무사는 호미로 막으면 될 일을 가래로 막게 되는 것 같다. 기무사여…! 당신이 버린 자식 구수회는 비록 당신의 품을 떠났으나, 당신의 가족이고, 당신의 형제이다. 25년간 나와 나의 처자식을 양육해준 그 은혜는 알고 있다. 당신의 허벅지에 가득찬 고름을 자식인 내가 뽑아드리고 싶다」고 그간의 싸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구수회 씨는 책을 발간하면서『이 책을 읽는 자 1000명이면 1000명 모두 기무사가 사직서를 위조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이라며 『이 법적 투쟁이 승리한다면 기무사를 민주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자신했다.
<백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