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안과칼럼
광복 60주년 특별기고
박용주/서울지방보훈청 기획계장
2006-04-27 10:52
광복 60년이 가져다주는 ‘의미’
무더위속 애국지사의 충혼과 교훈 깨달아
나라사랑의 소중함 일상 속에 되새겨야
박용주/서울지방보훈청 기획계장

집중호우와 무더위 속에 대부분이 막바지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종종 들려오는 뉴스 중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투하 60주년을 앞두고 일본 현행헌법 개정 움직임 등이 있어 우리 국민들의 반일감정이 불볕더위와 함께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듯 하다.

우리나라가 아열대성 기후로 옮겨가고 있다는 말들 속에 예전엔 한겨울이나 환절기에 집중적으로 부음이 많았으나, 최근엔 직장 내에서도 계절의 구분 없이 노부모님들이 돌아가심으로 인해 상가(喪家)를 방문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나라 잃은 설움을 달래가며, 머나먼 이국 땅에서 무더위와 추위를 견디면서 독립운동에 매진하셨던 원로 애국지사님들이 한 분, 한 분씩 유명을 달리하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인터넷을 통해 나라에 힘이 없어 자주국권을 이루지 못해 전쟁의 참화 속에서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참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우리나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뜨거운 나라사랑 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어 우리 국민모두가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된다.

지금도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우리의 아들, 딸과 형제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청춘을 불사르고 있는 가운데, 광복 60주년을 맞아 나를 포함한 기성세대들 모두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깨우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나 자신도 이번 광복절에는 사랑하는 딸과 함께 광화문에서 개최되는 광복 제60주년 행사에 꼭 참석해 보고자 한다. 작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나라사랑을 실천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