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유상호)는 지난 달 27일 2007회계연도 세입·세출 및 예비비 결산 승인안을 심사해 본회의에 부의했다. 각 상임위별 예비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부서별 결산 심사를 강도 높게 진행했다.
예결특위 위원들은 모든 부서에 걸쳐 경미한 사항까지 질문공세를 폈다.
자치행정과 소관에 변녹진 의원은 『직원 사기진작 및 포상으로 1600만원이 지출됐는데 내역을 설명하라』고 질의하자 해당 과장은 각 동에 50만원씩 배부한 것이라 밝혔다.
이에 『8% 정도는 임의적으로 회식비에 사용되고 있는데 1600만원의 8%면 800만원이다. 적절한 곳에 다른 사업비로 사용하는 편이 좋겠다』고 충고했다.
또 『지역공동체사업비 4200만원 중 3500만원을 지출했는데 그 중에서도 홍은2동에만 2500만원이 편중됐다. 건수와 예산이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고 각 동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골고루 지원받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전산정보과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다. 변 의원은 『홈페이지 운영 및 전산관리가 매우 취약하다. 2년 전 지적했던 다국어 지원 시스템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조직표를 비롯해 모두 시일이 지나 달라진 자료가 그대로 게시돼 있으며 오 탈자 투성이다. 지난 해 집행 예산은 어디에 쓴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과장은 『업체와 계약해 업그레이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완료는 5개월 후쯤으로 150여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변 의원은 『지난 해 예산 편성을 했는데 이제야 계약을 했느냐』며 『문제는 소프트웨어다. 콘텐츠가 없다면 아무리 시스템이 잘 돼 있다해도 소용 없다. 신촌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화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니 다국어 시스템과 콘텐츠 보강에 신경을 쓰라』고 주문했다.
모든 부서에 걸쳐 유정오 의원은 과다 잔액이 발생한 것에 유감을 표하며 『지역 현장에 나가보면 인부들이 일자리가 없어 힘겨운 생활을 한다. 이런 잔액들이 일용인부들을 위한 사업에 쓰면 좋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백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