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에는 연극영화학, 성악 등을 전공하다 전·의경으로 입대한 경찰들의 모임이 있다. 바로 「호루라기 연극단」이 그것.
호루라기 연극단은 2000년 5월 서울경찰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단된 서울지방경찰청 홍보연극단이다.
홍장관 상경은 『호루라기 연극단은 대학시절 마술, 노래, 춤, 뮤지컬, 연극 등을 전공했던 친구들이 오디션을 통해 모인 서울지방경찰청 홍보팀으로 현재 11명의 대원들이 함께 모여 연습하고 있다』며 연극단을 소개했다.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서울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공연 한다는 호루라기 연극팀은 주로 청소년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학교 등을 다니며 그 대상에 맞는 연극과 노래, 마술 등을 선보여 서울 경찰의 이미지를 순화하고, 「친근한 경찰, 함께하는 경찰」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07년도 기준으로 연 180회 정도의 공연을 하고 있다는 호루라기 연극팀은 공연 횟수만큼이나 많은 연습량을 소화하고 있다.
『연극팀은 창단 목적이 경찰홍보의 임무를 가지고 있어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경찰들의 임무와는 다른 일과를 하고 있다』는 홍 상경은 『일반 전·의경들의 일과시간에 맞춰 연극단 대원들은 연습을 하고 큰 공연이 잡히면 한 달 정도 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 연습하는 일과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습이 힘들고 지칠 때가 많지만 그만큼 공연을 하고 나면 대원들 스스로 얻어가는 것들이 많다』며 『연극단에 입단하기 전에는 왜 일반 사람들이 복지관 같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입단이후 복지관이나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공연을 하면서 점차 이웃들에게 봉사하는 이유를 알아가는 것 같아 군 시절 가장 값진 것을 얻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연극단 대원들은 180회가 넘는 공연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을 대학축제 때 한 공연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
『전·의경 및 여경 모집을 위해 대학교 공연을 하게 됐는데 연예인들 못지않은 발수 갈채를 받으며 공연했을 때 너무 가슴 벅찼다』는 대원들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것 같아 좋았다』고 밝힌다.
매주 월요일 경찰청 강당에서 어린이집,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8월25일까지 정기공연을 진행할 계획이고, 경찰박물관에서 특별공연을 계획 중인 연극단은 앞으로도 꾸준히 서울경찰을 홍보하기 위해 공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