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동안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소외되고 굶주린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는 송죽원(원장 박하숙)이 아이들 생활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9일 「사랑 나눔 후원인의 밤, 일일 호프」를 열었다.
이번 송죽원의 일일호프는 52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공부하고 있는 35평형 8개의 집 도배 및 장판 등을 교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하숙 원장은 『지금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집의 도배 및 장판은 공사한지 4년이 넘어 보다 나은 쾌적한 환경을 아이들에게 제공하려고 한다』며 『벽지, 장판, 책장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10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해 일일호프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일호프는 1만원권 티켓을 제작해 평소 송죽원에 후원하고 있는 후원자들에게 팔고 호프 내에서 현금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송죽원에서 후원과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연대 세브란스병원 내 자원봉사 동아리 「연세새벽회」의 노덕훈 씨는 『동아리 식구들과 송죽원에서 일일호프를 한다고 해서 참석하게 됐다』며 『맥주도 마시고 좋은 일도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자원봉사자들과 송죽원 직원들이 직접 구역을 정해 서빙을 하고 홀 중앙에 있는 멀티비전을 통해 송죽원의 활동사진들을 보여줌으로써 홍보의 효과까지도 생각한 송죽원은 후원인의 밤을 통해 수익뿐 아니라 후원자, 봉사자들 간의 유대감도 돈독하게 했다.
박하숙 원장은 『송죽원이 지역사회에서 어느 정도 알려져 여러 곳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항상 송죽원에 신경 써주는 분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