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신진수 기자
2008-07-11 14:24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평양예술단 초청공연
‘휘파람’, ‘고향의 봄’ 등 불러 향수에 젖게 해
‘고향의 봄’을 열창하고 있는 평양예술단

지난 9일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방은숙)에서는 복지관 내 궁즉통 프로그램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008 서울 사랑의 문화나눔, 신나는 문화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문화한마당은 서울문화재단과 (주)백두식품의 지원으로 평양 예술 공연단을 초청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서울문화재단 문화사업팀의 최재영 담당자는 『문화공연을 신청한 서울시의 여러 단체들 중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이 선정돼 문화공연을 진행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평양 예술 공연단은 탈북하기 이전 북한에서 실제로 문화공연을 진행하던 사람들이 모여 구성된 팀으로 실제 북한공연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문화교류 팀이다.

『통일이 돼서나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어르신들 앞에서 공연하게 돼 꿈꾸는 것 같다』며 공연을 시작한 평양 예술 공연단은 「휘파람」, 「반갑습니다」 등 북한에서 불려 지고 있는 북한대중음악을 비롯해 「오빠생각」,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 등 우리나라 동요들을 북한식 창법으로 불러 자리에 참석한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클래식 가요」라는 성악 공연, 북한의 마당극, 아코디언 연주, 북한의 춤사위 등도 선보였다.
박복녀(68) 어르신은 『오빠생각이나 고향의 봄은 어릴 적 친구들하고 즐겨 불렀던 노래』라며 『북한 사람들이 구슬프게 부르는 모습에 잠시 옛날 생각이 났다』며 공연 소감을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