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사회, 안전
보이스피싱 혐의 중국인 3명 긴급 체포
sdmnews
2008-07-11 14:03
서대문경찰서 가좌새마을금고 출동
서울서대문경찰서에서는 6월5일 보이스피싱 범행에 사용할 목적으로 위조된 외국인등록증을 이용하여 일명 대포 통장을 만들고, 이를 사용해온 중국인 양진동 (30세 남) 등 3명을 공문서위조와 동행사죄로 긴급체포하여 공범관계와 여죄, 그리고 피해자 확인 및 범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 양진동은 같은 날 오후 2시 북가좌동 가좌새마을금고에서 인적사항이 다른 외국인등록증을 가지고 통장을 개설하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이 112신고하여 출동한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경찰은 양진동의 소지품을 조사하여 3개의 외국인등록증과 10여 개의 은행예금통장을 압수한 후, 양진동을 조사하여 양의 거주지에 몇 명의 중국인이 같이 합숙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주거지인 성동구 옥수동 536-3호 일반가를 급습해 수색 중 체포를 면탈하기 위하여 2층 창문 아래로 뛰어 내려 도주하던 중국인 구위롱 당(28세 남), 구위장 당 (25세 남) 등 2명을 500미터가량 추격하여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 및 소지품을 압수 수색하여 현금 2,500만원, 위조 외국인등록증 다수와 은행통장 30여개를 압수했으며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 및 피해자 관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창문을 넘어 뛰어 내리다가 발목이 삐는 등 다리를 다친 구위롱을 종로구 교남동 소재 적십자병원에 후송하여 치료했으나 큰 부상은 아니어서 조사 및 유치장 입감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

경찰은 이들 3인조의 검거를 계기로 그 동안 전화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언론과 자체 홍보 수단을 동원하여 계도하는 중에도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기까지 속아서 입금하는 등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면서 극성을 부리던 해외 외국인 (특히 중국인)에 의한 보이스 피싱 범죄를 발본색원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