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환경
“맑은 물 흐르는 홍제천, 주민 손으로”
김화영 기자
2006-04-27 10:04
홍제천 살리기 네트워크 준비위원회 구성
주민 자발적인 참여 통해 감시기능도
홍제천살리기 네트워크 준비를 위해 모인 위원들.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홍제천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인 힘을 모았다. 홍지문에서 마포구 한강 합류점까지의 8.53㎞ 구간(서대문지역 6.12㎞)을 대상으로 하는 대대적인 홍제천 복원사업의 기본설계가 나오면서, 주민들의 기대는 더욱 고조됐다.

이에 평소 홍제천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져왔던 개인 및 단체들이, 이번 사업이 제대로 가닥을 잡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5월 모임을 꾸렸다.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시점에서 현재 7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8일 회의를 통해 「(가칭)홍제천 살리기 네트워크」 라는 모임명을 정했다.

열린사회시민연합 환경담당 박정란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준비위원회 조직체계의 건과 전체 일정이 핵심적으로 논의됐다. 「느슨한 네트워크를 지양하자」는 기본적인 기치 아래, 단체 차원 혹은 개인간 결합 여부 등을 두고 고심했으나 다음 회의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거치기로 결정했다.

준비위는 앞으로 △통합적(상·중·하) 홍제천 마스트 플랜(미래상)과 △장기적인 홍제천 정책제안을 마련하고 △홍제천 복원에 대한 정책제시 및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준비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자료수집을 마치고, 9월 중 2~3회의 내부간담회를 거쳐 10월 말이나 11월 초에는 주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서대문참여보육네트워크 서정순 공동대표는 『어린이집에서 개최한 홍제천 마라톤대회를 계기로 아이들이 그 곳에서 뛰노는 걸 좋아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인라인과 자전거 등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 뒤엉켜 불안하다』고, 피부로 느끼는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문의 017-237-7654 박정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