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파동이 연일 전국을 흔드는 가운데 박운기 구의원이 14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본 의원이 87년 6월 항쟁 시위로 광화문 거리에 나섰던 대학교 2학년이었던 그때와 지금은 구호만 다를 뿐 대동소이한 내용으로 20여 년 만에 거리로 나가게 된 것 같아 유감』이라며 『여기까지 이른 사회에 구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 나섰다』고 운을 뗐다.
먼저 구의원으로서 구청 위생과에 일반음식점과 정육점, 쇠고기 가공업체에 철저한 원산지 단속을 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또 보류된 학교급식조례안에는 반드시 우리농산물을 재료로 사용하도록 명시돼 있는 만큼 조속한 조례 통과를 촉구했다.
의원발의를 하더라도 구와 구의원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통과가 어려우니 광우병 쇠고기로부터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공동역할을 수행하자는 것이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버지로서 현 상태로 수입이 강행될 경우, 뜻이 이뤄질 때까지 거리로 나갈 것이며, 향후 상황에 따라 강한 액션을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