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과 사이클론 등 자연재해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중국과 미얀마의 재난민을 돕기 위해 서대문구 청소년수련관(관장 황인국)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31일 「중국·미얀마 재난민 돕기 나눔 마당」을 통해 수익금의 전부를 현지에서 재난민을 돕고 있는 구호단체에 기부한 청소년수련관은 수련관 광장에 메인무대를 마련하고 각 층마다 먹거리 장터, 바자회 등을 열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수련관을 찾은 청소년들을 비롯해 아이들 손을 잡고 나들이 차 나왔다 수련관을 들른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이주 노동자 다국적 그룹 「스타크립다운」의 열정적인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미누 씨는 『아는 사람이 수련관에서 중국·미얀마 재난민을 돕기 위한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전해줘 미얀마가 고향인 두 명의 멤버가 추진해 자리에 함께 하게 됐다』며 『오늘의 작은 정성들이 모여 재난민들에게 큰 희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청소년수련관의 강현숙 담당자는 『자연의 대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난민을 돕고자 수련관에서는 사진들을 전시하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얻고자 민속공연, 밴드, 아카펠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재난민 돕기 마당을 소개했다.
전시 사진과 공연 등을 둘러 본 이진택(화교중2) 군은 『어릴 적, 쓰촨성을 놀러 갔던 기억이 있어서 더 안타까움이 있다』며 『재난민을 돕기 위해 많지는 않지만 용돈에서 조금 떼어 기부도 하고 공연도 재미있게 봤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청소년수련관은 재난민돕기 마당을 통해 200만원의 수익금을 올렸으며, 현재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