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자인총괄본부는 지난달 27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선언식을 가지고 서울을 고품격 디자인도시로의 재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시민들에 각인시켰다.
선언식은 오세훈 시장의 가이드라인 선언문 낭독과 함께 덕수궁 앞 사설안내표지판을 비우고 통합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현동훈 구청장을 포함한 디자인거리로 선정된 자치구 구청장들이 함께해 뜻을 보탰다.
도시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공간,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공공시각매체, 옥외광고물」등 5개 분야에 대한 도시디자인의 통합기준을 마련한 것. 그 중 옥외광고물은 지난 3월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이미 시행중에 있다.
오세훈 시장은 『과밀하고 답답한 도시에서 시원한 도시로, 산만하고 불편한 도시에서 편리한 도시로, 배려와 소통이 부족한 도시에서 친근한 도시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건강한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며 각 부처 행정기관의 적극 참여를 부탁했다.
사업추진 현황에 대해 구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옥외광고물의 경우 신규 접수 시 규격 및 디자인에 제한을 두고 있으며 공공 건축물과 시설물 등 여타 부분에 대해서 도시경관팀이 신설됨에 따라 차후 가이드라인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2010년 디자인수도로 선정됐으며 올 가을 서울 디자인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각 자치구별 「디자인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은 △보행가로, 자동차도로, 광장, 도시공원, 하천둔치 등 모든 공공 공간을 보행자 위주로 조성한다. 특히 교통약자의 이용에도 지장이 없도록 편안하며 안전하게 조성 △공공 건축물은 획일적·권위적 이미지를 탈피해 이용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에 역점을 두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 △ 공공 시설물은 기능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해 과도한 장식적 형태는 최소화하며, 지속 가능한 재질과 재료·색채를 사용해 설치 △공공 시각매체는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각 시각매체의 정보체계를 정립하고, 연계 가능한 정보는 통합해 점유면적을 최소화 △옥외광고물은 간판의 수량·크기·표시내용을 최소화해 간략하고 핵심적인 내용만 표기토록 하고, 건물 및 주변거리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백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