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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한국미술에 나타난 순수의 마음 “童心”
sdmnews
2008-05-29 17:55
이화여대박물관 특별기획전
고·근·현대별 총80여점, 150명 작가 참여
동시대 미술에 나타난 ‘동심’을 표현한 작품들.
조선시대 17세기 석조동자상. 묘 앞에 문석인과 함께 세워지는 묘주의 시동으로 추측
폐 플라스틱으로 채색한 장생 - 학(작가 서희화)

올해로 창립 122주년을 맞는 이화여자대학교는 「동심-한국미술에 나타난 순수의 마음」이란 특별전을 마련했다.

특히 이화캠퍼스복합단지 완공과 창립 122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전시는 지난 13일 기념식을 갖고 오는 7월 12일까지 개최한다.

오진경 박물관장은 『동심은 모든 인류가 보편적으로 지닌 마음으로, 예술작품에서 맑고 투명한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나 슬픔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많이 나타난다』면서 『이번 전시에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는 한국미술 작품 속에서 동심과 연계시킬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해 함축한 의미와 조형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시대사적 흐름 속에서 어린이 모티브의 함축적 의미를 총체적으로 보는 기획전이 국내에서 시도된 바가 없어 이번 특별전에 더 의미가 있다.
권윤경 큐레이터는 『고대작품에서 어린이가 다산과 풍요를 의미했다면, 근대에서는 황폐화된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해 동심을 이상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놀이 같은 유희성을 도입한 현대 작품에서는 새장 속의 파랑새를 잡는 등 관람자로 하여금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작품도 있어 가족단위로 들러도 무방하다.
한편, 이화여대박물관은 4개의 상설전시관에서 매년 8회 각기 다른 기획으로 전시중이며 연 1회 특별전시전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3277-3152


 <백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