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 개최될 홍제천 통수식을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홍제천을 방문해 자연형 하천 조성공사 현황을 살폈다.
김진태 건설교통국장으로부터 공사개요, 현황, 예산 등을 보고 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동훈 구청장으로부터 궁금한 것들을 추가적으로 보고 받은 후 공사 현장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현동훈 구청장은 이날 오 시장이 자리한 가운데 『당초 홍제천 자연형 하천 조성공사의 예산이 408억원이었으나, 조금 더 멋있게 만들려고 하다 보니 연장구간이 발생, 당초 예산보다 213억원이 더 소요되게 됐다』며 『시 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오 시장도 이어 『홍제천이 자연하천으로 복원 된다면 시민 모두가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며 『앞서 현 구청장이 말했듯이 연장구간의 현황을 살피고자 방문했는데 충분히 투자 할 만한 가치가 있음을 느꼈다』고 추가 지원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구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예산이 집행 될 확률이 높을 것 같다』며 『하루 빨리 홍제천에 물리 흘러 서대문구의 명소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 담당공무원 및 구청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은 오 시장을 맞이하기 위해 일찌감치 백련교에 위치한 브리핑 장소에 자리했으며, 주민 100여명은 행사가 끝난 후 오 시장과 기념촬영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현재 63%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홍제천은 내달 26일에 있을 통수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연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006년 3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을 시작한 홍제천은 종로에서 시작해 서대문, 마포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가는 하천 중 서대문구를 지나는 하천으로 연장 11.11Km. 하폭 30~50m이다.
이미 지난 4월부터 두 번의 시험통수를 거쳐 2.5급수의 판정을 받은 홍제천은 1일 6만3000톤(불광천 2만톤 포함)의 물이 흐를 예정이며, 수생식물 및 자생초지를 조성하고 수목 등을 심어 녹지를 조성하는 한편,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를 연장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사업예산은 당초 공사 계획구간 8.52Km 중 옥천2교에서 홍지문까지의 920m 구간의 송수관로 공사예산과 홍지문에서 유진상가 상류 1.7Km에 대한 자연형 하천 공사비용이 추가로 발생함으로써 당초 예산 408억원에서 213억이 추가된 621억원이며, 구는 이에 대해 50억원은 이번 추경예산에서, 나머지 예산은 내년 본예산에서 지원받는 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26일에 있을 홍제천 통수식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국회의원, 구의원 등 내빈들을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통수식 이후 28일과 29일에는 홍제천 자연형 하천 조성을 기념하는 「제4회 홍제천 생명의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