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새책, 새영화
5.15-5.25 새 책
sdmnews
2008-05-22 14:07

좋은일을 하며 나이 든다는 것

저자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50대를 꼽는다.

30~40대에는 바쁘다. 일과 아이, 그리고 집안일에 쫓기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곧 나 자신보다는 회사, 학교, 가정에 더 큰 비중을 둔다는 말이다. 어른이 되어 좋아하는 일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자는 이런 것들로부터 자신의 세계로 가치를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50대라고 말한다.

‘자신을 위해서’ 일한다는 의식이 필요하며, 이것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 해야 할 첫번째 임무라 강조한다. 나 자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취미나 일이 없다면 정년 후 하루하루가 일요일이 되는 순간부터 지루한 나날을 보내야 할 것이다.

머지않아 가족으로부터 폐품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다. 그때를 위해 나는 과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 신병철| 리수 펴냄|9800원|186쪽|5월 14일 출간

열정-미래를 바꾸는 행복에너지

현직 공무원이 쓴 하버드대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삶의 지혜’ 요즘 지나친 학부모의 사교육 열풍도 ‘열정’인가? 하고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의 사교육 시장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것도 문제이다.

사교육 열풍이 가장 거센 나라가 한국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학원 하나 없는 곳, 학교 정규수업만으로 남매가 서울대를 나란히 입학해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미래를 바꾸는 행복에너지 ‘열정’에 의하면 믿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비법과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공교육에 대한 열정과 교육 노하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수십 년 동안 학교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했던 사항들을 수요자인 학부모 입장에서 비판할 것은 혹독하게 비판하고, 칭찬할 것은 칭찬하면서 부모 자식 간 커뮤니케이션 부족에서 오는 자녀가 가장 좋아(싫어)하는 말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 이병호|오늘의 문학사 펴냄|10,000원|237쪽|5월8일 출간

윤광준의 생활명품

이 책은 사진작가 윤광준의 신작으로, 총 60개의 물건을 소개하고 있다.

60개의 물건은 윤광준이 직접 사용해본, 윤광준의 일상을 구성하고 있는 것들이다. 윤광준은 이 책에서 이 물건들의 역사는 물론, 뒷이야기, 이를 개발한 사람들의 고민 등을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내고 있다. 『잘 찍은 사진 한 장』의 사진작가 윤광준 윤광준이라는 사진작가를 널리 알린 건 2002년 출간된 『잘 찍은 사진 한 장』이었다.

이 책이 예술 분야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디지털 카메라 가이드북에 대한 독자들의 열망을 비교적 일찍 알아차리고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접근이 용이하도록 그에 맞는 형태를 갖췄기 때문이다.

이 책으로 인해 윤광준은 디지털 카메라 마니아 사이에서 ‘형님 중의 형님’으로 통하는 인물이 되었다. 이번엔 디지털 카메라가 아니라 생활명품이다
□ 윤광준 | 을유문화사 펴냄|12,000 원|325쪽 |5월 20일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