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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 꼭 어르신 위해 봉사하고 싶어요”
sdmnews
2008-05-21 17:35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독거노인 7명에게 쌀 전달
여성회 양정자 회장, ‘뉴타운 개발로 서대문 떠나’
바르게살기위원회 남가좌1동 여성분과 양정자 회장이 남가좌동을 떠나기 전 마지막 쌀 전달식에 참석했다.

서대문구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회장 송완식)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9일 지역 내 독거노인 7명에게 쌀을 전달했다.

항상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세대를 위해 쌀 뿐만 아니라 지원금,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는 서대문구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매달 2, 3명의 독거노인세대에 5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어버이날도 10Kg 백미 7포대를 준비해 전달했다.

송완식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에서는 지원하는 대상을 「독거노인」이라고 규정짓지 않고,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세대에 지원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발굴하는데 있어서는 여성회 양정자 회장의 공이 제일 크다』고 전했다.

서대문구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여성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정자 씨는 십수년간 모래내시장과 남·북가좌동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인근지역 어려운 세대의 생활들을 일일이 꿰고 있을 만큼 지역 주민들과 깊은 유대를 형성하고 있다.

쌀을 받아들고 양정자 회장의 손을 놓지 않던 남가좌동의 한 어르신은 『(양정자)회장이 정말 우리같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많이 했다』며 『(양 회장이) 이사가게 되면 정말 우리 같은 늙은이는 누가 돌봐주냐』며 눈물을 흘렸다.

양 회장은 11일 뉴타운사업으로 인해 그동안 제2의 고향으로 삼았던 서대문구를 떠나 남양주시로 이사를 간다.
『남양주로 이사 가기 전에 지역에서 그동안 함께 봉사활동 하던 분들부터 보살핌이 필요하던 어르신들까지 한 번씩 뵙고 떠날 예정』이라며 『아파트가 다 지어지면 다시 오겠지만 그때 지금 만나던 분들이 모두 계시진 않을 것이란 생각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꼭 서대문구로 돌아와서 예전처럼 다시 봉사활동도 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일 하고 싶다』는 양 회장을 보면서 서대문구에 대한 깊은 애향심을 느낄 수 있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