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열기구 타고 훨훨 동심의 세계로 ‘어린이날 행사’
sdmnews
2008-05-20 18:34
서울청소년효행봉사단 어린이들만의 큰잔치 마련
제1회 서대문구 어린이 축제 명지대 운동장서
생전 처음 해보는 떡메치기에 열심인 어린이들.

제86회 어린이날을 맞아「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지난 5일 명지대학교에서는 서대문구 어린이들만의  축제가 열렸다.

서울청소년효행봉사단(단장 강성규)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첫 회째 시행되는 어린이 축제로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30여 가지가 넘는 다채로운 마당을 마련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떡메치기, 칠교놀이, 널뛰기, 상모돌리기 등 민속놀이 마당과 소방차, 장갑차, 경찰차 싸이카를 타고 조정해볼 수 있는 체험마당, 슬램덩크, 덤블링, 슛돌이 등 스포츠 마당, 비누방울 놀이, 두더지 잡기 등 한 곳에서 체험하기 힘든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했다.  각 놀이마당의 코너에서 체험도장을 찍고 개수에 따라 선물을 제공해 어린이들의 열띤 참여가 계속됐다. 장난감으로만 접하던 장갑차에 탑승한 강지용(인왕초4, 홍제3동)군은 『실제로 장갑차를 타보니 진짜 군인이 된 것 같아요. 총도 만져볼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어요』라며 신기해했다.

특히 가족줄넘기, 무전기 사랑고백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너가 많아 부모들의 호응도 컸다.
딸과 함께 설탕 뽑기를 체험한 김미영(48,연희3동)씨는 『초등학교 때 설탕뽑기를 하다가 엄마한테 혼났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어느덧 나이가 들어서 내 아이들과 이런 놀이를 해보니 새로운 재미였어요』라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했다.

서울청소년효행봉사단 문강원 총재는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휴일이 되면 마땅히 갈 데가 없었다. 놀이공원엘 가도 기구 하나에 탑승하려면 서너 시간 기다려야 하고 돈도 많이 들어서 쉽게 즐길 수 없다』며 『우리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 행사로 35개 코너를 고심해서 마련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서울청소년효행봉사단은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생 4학년부터 고교3년생까지로 구성돼 월2회 토요일에 노인정, 복지관을 찾아 위문공연 등 효행에 관련된 행사에 참여하면서 웃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양하고 있다.  


<백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