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새책, 새영화
4.16-4.25새책
sdmnews
2008-04-17 14:02

의사생태도감

젊은 시절 손해보험조사원으로 활동했던 작가가 병원에서 목격한 그리 떳떳하지 못하거나 낯 뜨거운 실상을 담고 있다.

물론 소설이라 상상력에 기초했겠지만, 극사실적인 설정과 인과관계는 병원을 또 하나의 현실로 보게 하는 효과를 자아낸다. 일본 도쿄 북구를 무대로 한 4편의 이야기는 흰 가운 속에 숨겨진 너무나 세속적인 의사들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자와 골프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의료사고마저 적당히 처리하는 뛰어난 수완을 갖춘 의사, 빚을 갚으려고 교통사고로 인한 '나일론 환자'를 만들어내는 의사, 폭식과 구토를 동반하는 미모의 여성 환자와 어긋난 사랑에 빠지는 의사.

상황도 여러 가지이고 아주 이해 안 가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우리는 그들에게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본분을 잊은 자는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다는 것. 각각 독립적으로 보이는 4편의 단편은 주의깊게 보면 나름의 연결고리들을 갖고 있다. 그런 부분들까지 챙겨 읽으면 더욱 재미있는 독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이노우에 히로노부| 대교 펴냄|9,000 |352쪽|4월 4일 출간

나 후안 데 파레하

이 소설은 후안과 벨라스케스가 뛰어난 화가였을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도 훌륭한 사람이었음을 보여준다. 사람이 고르게, 자유롭게 또 서로 화목하게 살아야 하는 것임을 이들은 조용하게 실천하여 보여주었던 것이다. - 김우창(고려대 영문학과 명예교수/문학평론가)

시종일관 독자를 사로잡는 이 뛰어난 역사소설은 아주 화려하면서도 생생하고,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_뉴욕타임스

자서전 형태를 띤 아주 훌륭한 소설! _미국 아동도서협회 모든 면에서 날카롭게 빗어졌으며, 탁월하게 조화롭게 쓰였다.-로스엔젤레스타임스 


□ 엘리자베스 보튼 데 트레비뇨|다른 펴냄|11,000원|279쪽|4월5일 출간

하늘다리


문학의 문학 제1회 오천만원 고료 장편 당선작 증권사 지점장이 쓴 한국문학사상 최초의 본격 증권소설 증권사 골드미스가 잡고 오르는 아슬아슬한 하늘다리 <하늘다리>는 증권사에 근무하는 30대의 미모의 여성이 주인공이다.

이른바 골드 미스로 불리는 맹소해 대리는 증권의 성공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그녀의 삶은 도시적인 일상으로 매장에서는 펀드 매니저로 일하며 다른 동료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고 노력하고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사생활은 직장의 상사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또 다른 남자들과도 몸을 섞지만 잠시의 위안일 뿐 그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양성애자로 여자와 동거하며 동성애적인 관계도 유지하지만 어느 한쪽에도 매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녀의 관심은 증권인으로서의 성공에 있다. 이른바 정보를 가진 수 많은 사람들과 얽히며 삶은 점점 복잡해져 가고 결국 성공과 사랑을 모두 성취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는데... 국내 최초로 증권사 내부인 출신의 작가가 보여주는 증권시장의 허와 실.

□ 우영창 |문학의 문학 펴냄|9,800원 원|378쪽 |4월 7일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