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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길, “위험할 땐 편의점으로 피하세요”
백민아 기자
2008-04-17 11:40
서대문경찰서「아동안전지킴이집」119개소 지정
홍제초 앞서 아동안전지킴이 위촉식 가져
실종사건 전담반 설치, 어린이 주이동로 중심 예방활동
홍제초 앞 아동들을 범죄로부터 지킬 안전지킴이집으로 선정된 편의점 대표 나동수씨.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4일 홍제초등학교 앞 패밀리마트(대표 나동수)에서 경찰서장, 과장, 학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아동안전지킴이집」위촉과 로고 행사를 가지고 어린이보호에 적극 나섰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유치원·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놀이터, 공원, 아파트 및 주택 내 상가 등 아동운집지역 주변에 있는 편의점, 약국, 문구점 등 업소를 지정해 낯선 사람으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사고 또는 길을 잃는 등 위급상황에 처한 아동이 도움을 요청하면 경찰에 신고하고 보호해주는 시스템이다.

백승엽 경찰서장은 『안양 예슬·혜진이 사건을 교훈삼아 어린이, 부녀자 사건이 우리 동네서 발생치 않도록 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이 시스템은 『일부 뜻이 있는 분들이 참여해 로고를 붙여놓고 유사 사건 발생 시에 경찰서에 즉각 신고해 빠른 검거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안전지킴이집으로 선정된 패밀리마트 대표 나동수(42)씨는『4년째 학교 근처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어린이 납치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적극 참여하게 됐다』며 『학교가 가까워 많은 아이들이 들르는 곳인데 이 동네만큼이라도 아이들이 혼자 다녀도 부모들이 마음놓을 수 있는 안전한 곳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대문경찰서는 4명으로 구성된 실종사건 전담반을 설치, 어린이가 오가는 주요 지역에 범죄예방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향후 200개소의 지킴이집을 추가 선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백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