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지난 22일 노는 토요일을 맞이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청소년독립운동탐험대」를 발족했다.
이날 초등생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25명의 탐험대는 박희자 도슨트와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독립운동사 관련 영상물을 시청한 후 역사관 내를 돌며 현장체험학습을 전개했다.
현장학습에 참여한 탐험대는 1908년 「경성감옥」으로 문을 연 뒤 일제에 국권을 뺏긴 후 민족독립운동이 거세게 일어나자 수많은 애국지사를 투옥시켜 고문과 처형을 단행한 악명 높은 서대문형무소를 샅샅이 파헤쳤다.
유관순 열사가 투옥했던 여성옥사를 거쳐 처형장에 이르렀을 때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선열들의 애국심에 탐험대원들은 숙연해졌다. 추모비에서 짧은 묵념의 시간을 갖고 지하 고문실에서 전기고문과 물고문 등 잔혹한 방법으로 행해진 일제의 만행을 체험한 대원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했다.
탐험대원 안소정(휘봉초6)양은 『고문받는 것도 너무 무섭지만 독방에 갇혀서도 나라만 생각했던 선열들을 생각하면 정말 애국심이 대단한 것 같다』며 『나는 불편한 걸 잘 참지 못하는 성격인데 애국지사의 인내심을 배워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역사교육을 시키기 위해 두 아이를 탐험대원으로 신청했다는 학부모 김영미씨는『방송으로만 보는 것 보다 직접 현장에 와서 체험하고 나니 독립역사가 피부 깊숙이 와 닿았다. 그 분들의 나라에 대한 사랑을 우리 아이들이 느낄 수 있게 돼서 학습효과가 큰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독립운동탐험대는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진행하며 신청은 홈페이지 http://www.sscmc.or.kr/culture2/와 팩스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문의 360-8585/팩스 363-9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