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학교에 비해 너무나 힘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지난 27일 연세대학교 백양로에서는 대학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연세대 학생 1500여명이 모여 촛불시위를 열었다.
<- 등록금인상을 반대하는 소망을 담은 소망나무
올해 등록금이 8.9% 인상돼 「대학 등록금 1000만원 시대」가 연세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화두가 되고 있어 인상을 반대하는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를 주축으로 촛불 시위가 진행됐다.
성치훈(토목공학과4) 총학생회장은 『여러분들이 들고 있는 촛불은 희생, 결집, 꿈, 기원을 상징합니다. 이렇게 많은 연세인들이 한자리에 촛불을 밝히는 것은 더 밝은 연세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 한다면 우리의 목소리가 학교에 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하며 끝까지 함께 해주길 당부했다.
2007년도에 발표한 최순영(민노당) 국회의원의 「사립대학(4년제) 2007년 연간등록금 상위 20개 대학 현황」을 보면 연세대학교는 13위로 4년간 등록금이 7630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운영위원회 측은 「연세대학교 교육현안 분석」이라는 자료를 통해 『13위보다 더 높게 랭크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과대가 많은 종합대학이라는 점 때문에 등록금의 평균을 내다보니 낮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법과대학 김상현 단과대회장은 『학교 관계자들은 「등록금 낼 돈 없어 불만이면, 다른 학교 가서 장학금 받고 다니면 되지 왜 연세대학교에 왔느냐」고 말했었다』며 『등록금이 매번 인상이 되면서도 학교 교육환경은 변화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운영위원회는 『내일(28일) 우리의 소망을 정부에 전달하려고 한다. 연세대학교뿐만 아니라 「3·28 전국 대학생 행동의 날」로 만들어 범국민 대회를 시청 앞에서 가져 우리의 입장을 관철 시키려고 하는데 모두가 동참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