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연희·연남동차이나타운 특화거리조성 사업과 관련, 서대문구청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연희동 일대를 차이나타운 사업에서 일단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민 여론의 긍정적 변화가 있을 시 의견을 반영해 사업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전면 백지화는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3월17일 서울시가 보내온 공문을 살펴보면 「(연희동)주민의 다수가 차이나타운 특화거리 조성 등의 사업을 반대하고 있어 현 상태에서 주민이 반대하는 사업추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서두에 밝히면서도 「다만 향후 주민여론의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시 주민 및 자치구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토록 할 계획」이라고 명시해 여론동향에 따라 다시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희·연남동 차이나타운 조성계획안에 대해 박운기 구의원 등 몇몇 구의원과 연희동 주민들이 지난 2월20일 서대문구의회에서 기자회견 열고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용역개발 계획안을 제시하며 반발하자 서울시는 3월17일 서대문구청으로 공문을 통해 「주민에 알려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구는 이 같은 자료를 언론사나 각 기관에 송달하지 않다 지난 2일 본지가 구에 문의하자 3일 오전에서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공문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서울시 경쟁력정책실 글로벌사업팀의 윤석존 담당자는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 차이나타운 조성계획안을 일부 수정, 연희동에는 차이나타운을 조성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서대문소방서는 「차이나타운 조성에 따른 안전서비스 인프라 구축」이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연희동 일대 차이나타운 조성방침 및 2010년 100~150만 중국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방수요 급증에 따라 국민심폐소생술 교육센터, 소방안전교육을 중국어로 운영하는 등 관광객 안전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취재를 요청, 행정부처간 혼란을 빚고 있다.
자치
<fonr color=red>서울시, 연희동 차이나타운 일단 보류
신진수 기자
2008-04-04 10:08
“주민여론 추이따라 사업추진여부 결정”
서대문소방서는 차이나타운 관광객 대비, 혼선 빚어
서대문소방서는 차이나타운 관광객 대비, 혼선 빚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