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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홍제천변 자전거 이용객 꾸준
백민아 기자
2008-03-26 16:50
자전거 도로 협소, 보도와 구분 없어 사고 위험
물방류시 이용객 늘어 대여용 자전거 120대로는 부족
보도와 혼용된 자전거 도로. 주말이면 많은 인파가 홍제천부터 한강까지 자전거로 운동겸 여가를 즐기고 있어 자칫 사고의 우려도 있다.

친환경하천으로 복원 공사중인 홍제천이 4월 방류를 앞두고 분주하다.
포크레인이 육중한 무게의 돌과 흙을 옮기는 기계소음과 황사바람에도 수많은 주민들이 홍제천을 거닐고 자전거를 이용해 산책을 즐긴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전거를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들이 홍남교에 위치한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꾸준히 찾고 있다.
자전거 무료 대여소에는 어른용65대, 아동용 56대 총121대를 보유하고 머리보호장구 등을 대여해주고 있으며 한 해 이용객이 10만 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3월부터 12월까지 공휴일 없이 운영하는 자전거 무료 대여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한 시간을 대여 기준으로 잡고 장기대여를 원할 경우 최장 3시간까지 가능하다.
장기대여자 대부분이 한강까지 자전거 산책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로 구청의 배려다. 또 대여소에는 자전거 타이어 공기주입기를 비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그러나 3.3km에 달하는 홍제천변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는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혼용돼 있고 도로가 협소해 안전사고를 빈번히 발생시키고 있다.

 

홍남교에 위치한 자전거 무료 대여소. 현재 어른과 어린이용 총 121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물이 방류되는 4월 이후에는 관광객과 주민을 위한 자전거 수요가 늘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홍제천변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운동하고 있는 김영순(52, 남가좌동)씨는 『사람과 자전거가 같이 다니다 보니 부딪히는 일이 허다하다. 펜스가 없어 물이 흐르게 되면 이용객이 빠지게 될까 걱정』이라며 『홍제천에서 자전거 타기를 즐기지만 걸어가는 사람을 치게 될까 늘 불안하다』고 불편을 털어놓았다. 

또 연중 이용객이 많아지는 4월 중순 경부터는 장시간 대여자를 조정하는데 주말의 경우는 예약 후 많은 이용객들이 기다리기도 한다.
더군다나 홍제천이 복원되는 다음 달부터는 인근 주민들을 포함해 관광객들이 찾을 것을 감안, 보유 자전거 수로는 턱없이 부족할 듯하다.

이에 교통행정과 교통시설팀 최재근 주임은 『무료 대여소를 홍제천 주변에 한 곳 더 추가 설치하고자 장소를 물색 중이다. 현재 홍남교 대여소를 증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이용객이 증가할 것을 고려해 하반기에는 대여가능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