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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갑) 우상호 의원 (을) 김영호 전 위원장 공천
신진수 기자
2008-03-26 15:55
김영호 전 민주당 갑당 위원장 공천승복, “우 후보 도울 것” 민주당 ‘서대문 을’김영호 전 위원장 최종 공천 전 민노당 정현정 후보 진보신당으로 소속으로 당 변경

통합민주당 공천심의위원회는 지난 13일 우상호 국회의원을 갑 선거구 공천자로 확정졌다. 이로써 서대문 갑 선거구의 공천 확정자는 민주당 우상호 후보, 한나라당 이성헌 후보, 진보신당 정현정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노학우 후보 등 총 4명이 됐으며, 자유선진당의 이덕순 후보는 21일 현재 공천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의 공천난항으로 우상호 후보의 공천시기가 한나라당보다 늦어졌지만 우상호 후보 측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김영호 전 민주당 위원장과의 화합을 선포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원철 보좌관은 『단수(단독후보) 지역을 중심으로 1차 공천 발표를 마치고, 복수(2인이상 후보) 지역 공천자 발표에서 바로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공천개혁을 위해 전체적으로 늦어졌기 때문에 수긍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우상호 후보는 지난 20일 홍제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갑 선거구에서 공천경합을 벌인 김영호 전 민주당위원장과 화합을 선언했다.

우 후보측은 『과거 매 선거마다 경합을 벌인 전 민주당과 통합을 이뤘지만 실질적인 당내 화합은 이루지 못했었다. 하지만 개소식을 통해 김영호 전 위원장도 선거에 적극 동참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실질적인 화합을 이뤘고, 본격적인 통합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이성헌 후보 측은 우상호 후보의 공천결과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이 후보 측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민주당의 우상호 후보가 결정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 아니냐』며 『한나라당 갑당에서는 (이성헌)위원장이 지역적 기반을 탄탄히 닦아 놓았기 때문에 민주당의 공천자가 우상호 후보든 김영호 후보든 신경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영호(서대문 갑) 전 민주당위원장은 우상호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당원으로서 깨끗하게 승복한다』며 『우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서대문 을 선거구에는 아직 민주당 후보자가 확정되지 않아 공천자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21일 현재 서대문 을 선거구를 공천전략지로 확정짓고 유승희 국회의원을 전략공천자로 내세울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서대문 갑에서 우상호 후보와 공천경합을 벌인 김영호 전 위원장이 을 선거구 전략공천자로 예측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종로의 맏딸」이라는 모토로 2년 전부터 종로를 지역구로 총선을 준비해 온 유승희 의원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종로출마 선언을 하면서 밀려나 서대문 을로 전략공천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김영호 전 위원장은 『현재 유승희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결과가 발표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해 우상호 후보와 공천경합을 벌일 때부터 당에서 전략공천 이야기가 나왔었다』며 『지금 당도 유승희 의원과 나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해 김영호 전 위원장의 전략공천설도 소문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신문이 발행된 다음날 바로 통합민주당은 김영호 전위원장을 서대문을구 후보로 최종 공천했다.

반면 한나라당의 정두언 후보는 『상대방 후보가 누구든 개의치 않고 하던 대로 꾸준히 지역 주민들 만나면서 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 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이밖에도 자유선진당의 이덕순(서대문 갑)후보는 21일 오후에 발표 예정인 4차 공천결과를 지켜보고 공천을 받지 못했을 경우 탈당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수도이전(분할) 반대 범 국민운동본부홍보위원장을 지내고 있어 공천이 어려울 것 같다』며 『충청도에 연고를 두고 있는 심대평 대표를 비롯해 공천심의위원 8명 중 5명이 수도 이전에 찬성한 사람들이라 목숨 걸고 반대해 승리한 나를 공천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21)까지 공천결과를 지켜보고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탈당해 새로운 당에라도 입당해 총선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전 민주노동당 서대문구위원장을 지낸 정현정(서대문 갑) 후보는 지난 16일 창당한 진보신당으로 당을 옮겨총선에 참여하게 됐다. 정현정 후보는 『지난 16일 창당대회를 하면서 「진보신당연대회의」라는 명칭에서 「진보신당」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바꿔 창당을 했다며 새로운 당에서 새로운 각오로 총선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