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희용)의 「사랑봉사단」은 스스로 보람된 일을 찾고자 하는 몇몇 직원들이 모여 발족, 지금은 50여명이 함께하고 있는 자원봉사단체다.
사랑봉사단은 공단 업무자체가 많고 바쁘다 보니 타 일반 봉사단체보다 활동이 두드러지진 않지만 업무 이외의 시간을 틈틈이 활용해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양행석(36·서대문형무소역사관) 총무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회원들 각자가 스스로의 보람을 찾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서 활동사진도 잘 찍지 않는 편』이라며 『봉사라고 해서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봉사단 회원들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헌혈을 정기적으로 한다던지 지체장애우들과 나들이를 함께 나가는 것들을 하고 있다』며 봉사단을 소개했다.
실제로 사랑봉사단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분기마다 헌혈을 진행하면서 작은 사랑을 실천하고 있고, 연희동에 소재한 지체아동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 역사관 등을 다니며 보람을 찾고 있었다. 또 작년에는 홍제동에 백혈병 환아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걷은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제가 생각하는 봉사는 자기만족을 위해 행하는 자신만의 생산적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최대한 시간을 나누고 함께하는 것이 봉사지 꼭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얼마 전 백혈병 환아의 수술이 잘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봉사단 회원들을 보면서 너무 뿌듯했다』는 양행석 총무의 말 속에서 봉사단의 소박함이 느껴졌다.
사랑봉사단은 올해 또 다른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 업무가 많아 많은 봉사활동을 계획하지 못하지만 지금보다 체계를 갖기 위해 서대문관내 봉사단체들과 연계해 함께 활동한다는 계획이 있다.
또 양행석 총무는 『실현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회원들이 모여서 쌀 나르기, 연탄 나르기 같은 봉사활동을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계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사랑봉사단은 오늘도 그들의 자기만족을 위해 봉사활동을 나선다.
봉사
자기만족 위해 나눔사랑 실천하는 ‘사랑봉사단’
신진수 기자
2008-03-19 11:55
도시관리공단 직원 50여명 자발적으로 모여
헌혈, 나들이봉사, 백혈병 환아에 성금전달 등
헌혈, 나들이봉사, 백혈병 환아에 성금전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