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 충정각이 춘 삼월을 맞아 이번엔 「꽃」을 소재로 딴지를 건다. 여섯 번째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도 신진 작가들만의 기발한 상상력과 가치관이 투영됐다.
차가운 겨울을 이기고 힘겹게 피어낸 꽃이 그저 아름답기만 한 것일까.
<-임주리 drawing, 450㎜X330㎜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전시에서는 어떤 이가 보느냐에 따라 「그럴수도」 또는 「아닐수도」다. 
11명의 작가는 진부한 통념을 거부하고 작가의 독특한 시선으로 각자 꽃을 표현했다.
임주리의 드로잉에서는 술을 따르는 여성의 얼굴이 꽃으로 표현돼 여성이 되기도, 성적 대상이 되기도 하며 비판의 메시지를 던진다. 장준석의「Fantasiless」는 꽃이라는 글자를 뒤집어 놓음으로서 통념상 가지는 꽃의 환타지를 경계하고 있다.
장준석,Fantasiless_철판위분체도 ->
그 외 나머지 작가들의 꽃을 향한 다양한 시선을 동일선상에서 느껴보고자 한다면 점심을 겸한 봄나들이로 추천한다. 전시는 이달22일까지며 문의는 02-313-0424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