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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바른 습관, 눈 검사로 밝은 노년 맞는다”
김화영 기자
2006-04-25 23:39
보건소, ‘어르신 눈 건강법’ 강좌
건전한 생활습관 질병 예방 위해 우선 돼야
노년기 눈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된 강좌에 많은 어르신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증상 가운데 하나는 시력감퇴다. 밝은 노년을 맞고 싶다면, 구 보건소가 마련한 시간 속으로 따라 들어가보자.

구 보건소(소장 이미완)는 지난 15일 「어르신 눈 건강법」 강의를 보건교육실에서 진행했다. 강사로 나선 동신병원 서동훈 가정의학과장은 어르신들에게서 흔히 발병하는 안 질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안구 손상 예방법도 상세히 전했다. 이날 강의에 따르면, 노년기에 발병하기 쉬운 질환으로는 백내장, 녹내장, 노안, 당뇨성 망막증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가장 흔히 발병하는 안 질환인 백내장은, 노화 과정에서 눈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에 혼탁이 심해지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시력감퇴, 복시, 주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이 심해진 수정체를 교환해주는 작업으로서 최근에는 초음파를 동원해 작은 부분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해지는 등 수술과정이 비교적 간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녹내장은 백내장과는 달리 시신경이 손상돼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응급치료를 요한다.

시력이 감퇴되고 시야가 감소되는 등의 예후가 나타났을 때는 이미 말기에 달해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40세 이상의 성인은 누구나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는 것이 초기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40세 이전이라도 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거나 과거에 눈 외상, 근시, 당뇨 등이 있었을 때에는 눈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치료 방법에는 약물 치료와 레이저 치료 그리고 수술 치료가 있다. 또, 당뇨병 환자는 즉시 철저한 눈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당뇨성 망막증의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당뇨병환자는 백내장이 잘 발견되는 중년이후 연령층이기 때문에 검사결과 백내장이 발견되면 시력장애가 백내장에 의해서 온 것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 가려내는 것도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하고 경과를 정확하게 관찰해 적절한 레이저 광응고술을 시행함으로써 더 이상의 악화를 예방하거나 악화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수술후 시력개선 효과의 많고 적음을 떠나,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후에도 철저한 혈당 조절과 정기적인 관찰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이밖에도 발병하기 쉬운 다양한 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서동훈 과장은 『평소 안구에 이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관리 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불면시 텔레비전을 보거나 누워서 책을 보는 것은 나쁜 습관』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같은 생활습관과 더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노안에 따른 정기적인 안 검사를 받는 것』이라고 서 과장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