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마포구에 위치한 일성여자 중·고등학교(교장 이선재)의 졸업식이 있었다.
마포문화센터 퍼포밍아트홀에서 진행된 졸업식은 공정택 서울시교육청장, 신영섭 마포구청장, 정청래 국회의원, 노웅래 의원, 임연수 서부교육청장 등 내외빈 30여명과 졸업생과 가족들 700여명이 강당을 가득 메워 성대히 치러졌다.
특히 2007년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총 527명(중학교 278명, 고등학교 249명) 중 중학교 졸업생의 71%(197명)가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전원이 대학에 진학을 해 주부들의 뜨거운 학구열을 느끼게 했다.
노웅래 의원은 축사를 통해 『나이 들어서 공부한답시고 남편들 자식들 눈치 보느라 더 고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주부로서의 역할과 학생으로의 역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졸업생들의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고 아름답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고등학교의 과정을 마치고 올해 단국대학교 경영학부에 새내기로 입학하는 조용자(53·서대문구) 씨는 『2004년도에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후부터는 매일 아침 등교길에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기도를 한다』고 전하며 『뒤늦은 배움에 열정적으로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배움의 빚을 갚으며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겠다』고 졸업 소감을 전했다.
졸업생 평균나이 55세로 만학도의 꿈을 이룬 일성여자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졸업을 계기로 또 다른 배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교육
졸업을 계기로 또 다른 배움의 길 시작
신진수 기자
2008-03-05 16:55
일성여자 중·고등학교 졸업식 700여명 참석
고등학교 졸업하는 249명 전원 대학에 진학
고등학교 졸업하는 249명 전원 대학에 진학
일성여자 중·고등학교는 이날 졸업을 하는 전원을 대학에 진학시키는 성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