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3구역 뉴타운 재개발을 둘러싸고 서로 입장 차이를 보인 두 조합의 갈등이 국민고충처리위원회로 이관돼 15일 자료검토에 이어 오는 19일경 제2차 분석을 마친 후 21일 최종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가좌뉴타운 제3구역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위원회」(위원장 최철규/이하 재개발사업위)가 지난 5월 17일 추진위로 승인되자 그동안 별도로 주민의 동의를 얻는 등 추진위 설립을 위해 일해왔던 「가좌 제3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종/가칭, 이하 조합설립추진위)가 재개발사업위의 동의율 50.64%가 잘못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조합설립추진위 측은 『50.64%의 주민동의로 재개발사업위가 승인됐지만 우리가 계산한 바로는 50%가 넘지 않는다』며 승인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 대통령비서실 등 관계민원실에 청원서를 제출해 처리해줄 것을 요구했고, 관계민원실에서 이 사건을 국민고충처리위원회로 이관시켰다. 이에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서 지난 12일 구청에 재개발사업위와 조합설립추진위를 불러 자료를 검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서는 문제가 되는 부분을 두 단체가 비교ㆍ분석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 서류의 차이점을 서로 검토 했다. 하지만 그 양이 방대해 검토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지적이 나오자 18일~19일 2차 분석 및 토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차 분석이 끝나면 21일 오전 10시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조사관과 조사과장이 입회한 가운데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한편, 21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두 단체가 합의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추진위 승인에서 통과된 재개발사업위 최철규 위원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차이점을 분석하고, 토론해서 두 단체간에 합의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청의 한 직원은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지만 주민의 의견을 공정하게 수용하기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한다. 이 자리를 통해 두 단체가 합의해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