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박수길 위원장 가좌뉴타운4구역 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
김화영 기자
2006-04-25 23:29
“신속, 투명한 추진으로 주민 신뢰 얻겠다”
모래내·서중시장 현대화사업과 유기적 협조할 것
정비사업자 천애 C&D, 설계 성일, 건원과 가계약
가좌뉴타운 4구역 정비사업조합의 인가를 위해 힘을 모아온 장병천 부회장, 박수길 위원장, 남경태 총무가 환한 웃음으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좌로부터)

□ 추진위 승인을 축하한다. 조합이 설립 되기까지 4구역을 이끌텐데 소감은?
■ 승인 기쁨보다도, 앞으로 할 일에 대한 염려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긴 여정의 출발선상에 놓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주민 화합을 이끌어냄으로써 성공리에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

□ 4구역의 현황과 사업단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달라.
■ 남가좌동 76-150번지 일대 28만6277㎡를 사업 지역으로 하고 있으며, 토지 등 소유자 수는 2171명이다. 지난 11일, 50.48%(1096/2 171명)의 동의율로 추진위 승인을 받게 됐다. 다음 주부터는 구획지정 동의서를 받기 시작, 두 달 안에 완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67%의 동의율을 구하기까지, 약 17%의 추가분만 확보하면 되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는 큰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구와 시의 절차를 밟아 올해 안에는 구획지정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민 협조만 신속히 이루어진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최근 서울시가 뉴타운특별법안 발표를 통해 국고지원의 가능성을 내비친 것과 관련, 공공시설에 대한 지원요구 계획 등을 차분히 준비 중이기도 하다.

□ 정비사업자 및 설계사무소 계약 여부는?
■ 현재 정비사업자로 「천애C& D」와, 설계사무소로 「성일」, 「건원」과 가계약을 맺은 상태다. 추이를 더욱 지켜본 뒤 주민 이익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업체를 주민 손으로 선정, 본계약을 맺겠다.

□ 타 추진위보다 늦게 발족하고, 또 추진위가 2개로 쪼개지는 등 많은 어려움이 따랐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는지?
■ 발족 당시, 기존 추진위에서 쪼개져 나오면서 주민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주민을 설득하지 못하고 그에 반하는 입장을 취한 우리 추진위측에 1차적인 잘못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비록 출발점은 다소 늦어졌지만, 현 시점부터 열심히 진행해 마무리는 늦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 상대 추진단체와 팽팽히 맞서는 과정에서, 주민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 일부지만 반대하는 주민의 의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부분도 흘리지 않으려다보니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추진해온 결과 추진위 승인의 결실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법적 지위를 득한 추진위로서, 주민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나간다면 주민들도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 4구역의 특징이 있다면?
■ 서울시 전체 뉴타운 가운데서도, 4구역이 가장 넓은 면적을 사업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만큼 해당 주민들도 많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작은 실수도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철두철미하게 진행할 것이다. 또 전반적인 사업 계획으로는, 친환경적이고 주민 편의성을 제공하는 기반시설과 중대형 평수를 많이 확보하고자 한다.

□ 현대화사업을 앞둔 모래내·서중시장과도 맞물려 있는데?
■ 맞물린 도로나 진입로 등에 대해서는 유기적 협조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뉴타운4구역의 지구지정이 확정돼야 시장현대화 사업도 밑그림이 나올 수 있다. 주민여러분이 잘 협조해주실 때, 시간적 비용적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은?
■ 사업이 최대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주민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궁금사항이 있으시면 사무실을 방문, 설명을 듣고 이해함으로써 빠른추진의 계기를 마련해주시기를 당부한다. 끝으로, 일부 반대 세력들의 유언비어에 흔들리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