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거를 50여일 남겨놓은 2월 18일 현재 서대문구에서는 9명의 예비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주요 정당의 4·9총선 예비후보들의 윤곽이 대부분 드러났으며, 군소정당의 예비후보도 상당수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의 면면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선거구별로 갑 선거구에서는 7명, 을 선거구에서는 2명이 서대문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쳤으며, 정당별로는 민주당 2명, 한나라당 2명, 자유선진당 1명, 민주노동당 2명, 평화통일가정당 2명 등이 등록을 마쳤다. 갑 선거구의 주요후보 윤곽은 대부분 드러난 것으로 보이며, 을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는 설만 무성한 실정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두언의원이 단독으로 당에 공천을 신청, 사실상 총선후보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 서대문 갑 선거구
서대문 갑 선거구는 민주당의 우상호, 김영호 후보, 한나라당의 이성헌, 이동호 후보, 자유선진당의 최용석 후보, 민주노동당의 정현정 후보, 평화통일가정당의 노학우 후보가 선관위에 서류를 접수했다.
민주당의 우상호 후보와 김영호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공천 경쟁이 불가피해졌으며, 두 후보는 최종 후보결정방식에 상이한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호 후보측은 중앙당의 공천심사결과에 따라 본선후보가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을, 김영호 후보측은 경선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달 19일에서 23일까지 후보등록을 받는다.
지난 5일 공천 신청을 마친 한나라당의 이성헌 후보(전 국회의원)와 이동호 후보의 공천심의 결과도 세간의 관심사다.
두 후보는 일찌감치 서대문구 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지역기반 다지기에 나섰으며, 3월초 발표 예정인 공천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대문구 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성헌 후보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이동호 후보간의 공천경쟁은 박근혜 대표 계의 이성헌 후보냐, 이명박 당선자 계의 이동호 후보의 승리냐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이회창 대통령후보 서대문갑본부장을 역임한 최용석 후보와 민주노동당 서대문구 위원회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현정 후보, 남북통일청년단 전(前)단장을 역임한 노학우 후보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반다지기에 나섰다.
◎ 서대문 을 선거구
일각에서는 17대 대통령 후보였던 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출마설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수도권 출마설과 함께 정동영 전 장관과 강금실 최고위원의 수도권 진출설이 불거짐에 따라 손학규 대표가 서울 중구로 나서면 정동영 전 장관의 서대문 을 선거구 출마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도 대두되고 있다.
서대문 을 선거구에서 가장 이목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의 정두언 의원은 현재 공천심의 중에 있으며, 선관위 예비후보에는 등록돼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측근에 의하면 빠르면 정월대보름인 21일경 등록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유선진당의 최용석 후보는 자유선진당에서도 서대문구 을 선거구 지역에 출마시킬 인물을 모색하고 있으며, 결정되는 대로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대문구 을 선거구 예비후보자 등록의 수는 2명으로 민주노동당의 이상훈 후보와 평화통일가정당의 방승만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훈 후보와 참가정실천운동본부 중앙회 국제상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방승만 후보만 등록한 서대문 을 선거구는 제1야당의 후보가 빠진 상황이어서 후보자 수의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고은석 씨와 송방호 씨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공천심의결과를 지켜본 후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