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교육
국가와 애국의 의미 되새기는 기회 마련
최연희 기자
2006-04-25 23:18
제3회 위문편지쓰기대회 시상식
우수작 85편 선정, 10개 기관장상 수여
위문편지쓰기대회 우수작으로 당선된 학생들이 각 수상자들을 위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00여통의 편지가 답지, 어느때 보다 참가율이 높았던 위문편지 쓰기 대회의 학생들이 보내온 편지들

본지(서대문사람들)와 서대문구 재향군인회가 주최한 제3회 위문편지쓰기대회 시상식이 지난 13일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위문편지쓰기 대회에는 관내 18개 초등학교 중 12개 초등학교가 참여, 총 1950통의 편지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85편의 우수작을 선정해 서울지방보훈처장상, 서부교육장상, 서대문구 재향군인회장상, 서울시 재향군인회장상, 서대문우체국장상, 서대문구상공회장상, 서대문문화원장상, 서대문사람들신문사상, 서대문경찰서장상, 서부경찰서장상 등 10개의 기관장 상을 수여했다.

서울지방보훈청 정하철 청장을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한 김창석 지도과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것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군유공자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편지를 쓴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대문 우체국 김병근 국장은 『편지를 쓰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지키고 희생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한다』고 어린이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편지봉투의 올바른 주소 표기법을 설명한 김 국장은 특유의 말투와 재치있는 말솜씨로 참석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본지 관계자는 『위문편지를 쓰지 않는 요즘 세대에 국가와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위문편지쓰기대회를 3년째 진행해왔다』며 대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편지의 심사에는 본지 관계자 외 학부모가 참여했다.

심사를 총괄한 옥현영 차장은 『나라사랑과 군인에 대한 이해가 깊고 국가관이 뚜렷한 아이들을 위주로 선정했다』고 심사기준을 설명했다. 한편 우수학교에 전달하는 감사장패는 북가좌·인왕·연희 초등학교와 지난해에 이어 서울미동·창서 초등학교에 돌아갔다. 미동초등학교 조중현 교사는 『이 대회를 계기로 많은 아이들이 함께 참여, 국방의 참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행사를 평했다.

조 교사는 이어 『위문편지쓰기 행사를 실시할 때 선생님들이 무조건 쓰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를 보여주고 설명하며 이해를 시킨 후 진행한다면 단순한 행사가 아닌 훌륭한 교육이 될 수 있다』며 교사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