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뉴타운사업의 4개 사업지구가 모두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마치고 정비구역지정 단계에 들어갔다. 구는 지난 5월 뉴타운1,2,3구역의 추진위를 승인한 데 이어, 11일에는 가좌뉴타운 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박수길)를 승인했다.
남가좌동 76-150번지 일대 28만6277㎡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4구역은, 가좌뉴타운 35만평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토지 등 소유자 수도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번 추진위 승인을 위해 토지 등 소유자 수 총 2171명 가운데, 1096명인 50.48%가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계획관리구역을 제외한 가좌뉴타운사업 전 구역이 추진위 구성을 완료하고, 1·2구역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공람 단계에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이는 아직 초기단계에 지나지 않으며, 앞으로 남아있는 절차를 밟아나가기까지는 주민 화합이 관건이다. 현재까지는 각 추진위가 2분의 1 이상의 동의 인감을 받았지만 향후 구역지정을 위해서는 3분의2, 조합설립을 위해서는 5분의4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조합 설립 이후에도 사업시행인가와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 등의 절차를 밟아나가야 한다. 특히 관리처분은 주민들의 재산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합의를 이끌어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사업 단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부 사업지구에서는, 벌써부터 주민 분열이 야기되고 있다. 추진위가 승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발하는 주민들이 팽팽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3구역 추진위(위원장 최철규) 승인에 대해 무효를 주장하고 있는 대립 단체에서는, 대통령비서실 등 관계민원실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저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급기야 중재에 들어간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 12일 구청에서 재개발사업위와 조합설립추진위를 불러 자료를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국민고충처리위의 의견은 오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빠른 추진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하루 빨리 단체간 합의점을 찾았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