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관리위원회(위원장 서정수)는 지난 달 24일 위원회를 열고, 3일간 행정관리국 구정업무보고를 청취했다.
△24일은 감사담당관, 행정관리국, 자연사박물관 △25일 재정경제국 △28일 보건소, 도시관리공단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담당관 소관 업무보고가 있던 첫날부터 의원들의 질책과 요구가 쏟아졌다.
박운기 의원은 『국가청렴위원회가 1월 18일 333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서울시 25개 구 중 전년도 상위 3개구는 조사대상에서 제외하고 우리 구가 22개 구 중 21위였다. 구의원으로서 참담한 심정인데 감사담당관의 소견과 대책을 알려달라』고 했다.
정길용 담당관은 『아마도 건축사업인 재개발·뉴타운 분야에서 금품수수 문제 1건이 있어 그런 것 같다』며 『8개 분야 18개 업무에 관해 민원업무보고를 받고 있는데 올해부터 클린업 서비스를 통해 청렴도 지수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유상호 의원은 『통폐합되는 동이 있는데 폐지되는 동의 경우 정리되는 기간동안 민원에 소홀할 수 있다. 각 주민 센터에 홍보를 강화하라』는 주문과 함께 『폐지되는 동 주민센터 중에는 수강료 등 수익금이 2000만원이 넘는 곳도 있으니 헛되이 쓰지 않도록 감시를 철저히 할 것』을 부탁했다.
행정관리국 자치행정과의 보고가 있은 후 이어진 질의시간에 변녹진 의원은 『4월 총선을 앞두고 통상 3개월간 100여명 이상의 통장이 바뀌곤 한다. 동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인물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보이지 않는 권력에 의해 선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통장 선임을 공개 모집 방식이나 조례에 따라 할 생각은 없는가』를 물었고 이에 이경헌 자치행정과장은 『공무원을 통해 통장이 위촉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동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 14개 동은 현행대로 하길 원했고 5개 동은 공개모집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나 공모할 경우 동장의 통제력이 약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 같다』며 아직은 보류상태라고 했다.
변 의원은 『동장이 위·해촉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데 그 과정에 개입되는 권력 때문에 주민 간 불협화음이 생긴다고 본다. 구조적으로 개선을 해야 실천이 되는 것이니 공개모집 찬성하는 동부터 우선적으로라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둘째 날 재정경제국 재무과의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업무 내실화」방안 보고에 대해 변녹진 의원은 『물품검수 확대 조사 실시를 한다는데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실상은 납품된 물품과 계약서 물품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행정직에 있는 공무원들은 그 차이를 잘 알지 못한다. 어떻게 해야 이 부분을 개선할 수 있을 지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적했다.
마지막 날 보건소의 업무보고 후 변 의원은 「공중위생업소 자율점검제」에 대해 『자율점검이라는 부분이 모호하다』며 『모범음식점의 커피자동판매기도 오염돼 있다고 하는데 샘플로 몇 개 시범업체를 선정해 실태 파악을 하라』고 권고했다.
서대문구의회
업무보고스케치/행정관리위원회
백민아 기자
2008-02-05 16:10
22개구 중 서대문구 청렴도 21위
철저한 행정 감사로 구민신뢰 회복해야
철저한 행정 감사로 구민신뢰 회복해야
구정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있는 행정관리위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