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아름다운이웃
“기쁘게 나눌 수 있는 마음 하나면 충분하죠”
신진수 기자
2008-01-18 11:39
어려운 이웃과 나눔사랑 실천하는 사랑의 천사클럽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봉사활동 펼쳐
사랑의 천사클럽 동호인들과 함께 봉사를 마치고 난후 기념촬영을 했다.

내 가진것을 조금씩 나누며 어려운 이들과 마음을 나누고 함께 사랑을 알아가고자 개설된 「사랑의 천사클럽(http://cafe.daum.net/l oveangelclub)」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나눔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인터넷 자원봉사 모임이다. 

사랑의 천사클럽의 박강성 회장은 『2006년 12월, 경제적 어려움이 큰 주위 분들께 도움을 드리며 또 다른 나눔의 행복을 느끼고, 매사에 감사 할 수 있는 마음을 갖기 위해 클럽을 개설하게 됐다』고 모임의 결성 취지를 이야기 한다. 
700명이 훌쩍 넘는 사랑의 천사클럽 회원들은 연탄 나르기, 사랑의 도시락·도배 나누기 등 매주 주말마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새해 첫날부터 홍제4동에서 사랑의 연탄 나르기 행사(본지 411호 7면 참조)를 한 것도 그 중의 하나. 뿐만 아니라 사랑의 천사 클럽 회원들은 부천의 범박 공부방 아이들과의 사랑의 공부방 나누기, 파주보육원 아이들과 사랑의 나들이 등 주말임에도 개인시간을 반납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자원 봉사하는 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순간이라고 이야기 한다.  

매주 진행되는 봉사활동에 있어 필요한 운영비는 나눔에 참석하는 회원들이 1만5000원씩의 회비를 걷고 있다.
『연탄 나르기나 도배 나눔 같이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지만 그 이외의 비용에 대해서는 참석하는 회원들이 내는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는 박강성 회장은 『아직 후원금 지원이 활성화가 돼있지 않아 더 많은 나눔을 하고 싶어도 제약되는 부분이 있다』고 애로사항을 이야기 했다.

사랑의 천사클럽 회원들은 서로를 「천사」라 부른다.
10대에서부터 40, 50대의 천사들이 한자리에 모여도 어색하지 않은 이유를 박 회장은 『회원들 간의 돈독한 사랑, 서로 배려하고 한 가족같이 대해주는 마음이 그 원동력』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처럼 각박해져가고 있는 사회에 자그마한 촛불과 같은 사랑의 천사클럽 회원들이 정말 이 시대의 천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랑의 천사클럽  박 강 성 회장

1년에 두 번 정기모임 가져, 청양밤따기 가장 인상적
장애인 치매노인시설에서도 사랑 나눌 계획

◇ 「사랑의 천사 클럽」은 어떤 모임인가요?
◆ 사랑의 천사클럽은 인터넷 자원봉사 모임으로 출발하였으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내 가진 것을 마음으로 나누는 모임입니다.

◇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 매주 첫째주 일요일 부천 범박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사랑의 공부방 나눔, 매주 둘째주 토요일 독거노인 및 결식아동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도시락, 도배 나눔, 매주 셋째주 일요일 파주보육원 꼬마천사님들과 사랑의 나들이 나눔, 매월 네째주 일요일 하늘과 맞닿은 언덕배기 달동네 사랑의 연탄배달 나눔을 펼쳐왔다. 이 외에도 봄·가을 농촌일손돕기, 겨울엔 사랑의 김장김치담그기. 연중 저소득층 공부방 대상으로 라면. 동화책 전달 등을 하고 있습니다.

◇ 정기모임은 따로 가지고 있나? 있다면 주로 어떻게 이뤄지나?
◆ 정기모임은 일년에 두 번, 여름과 겨울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일년이 갓 넘은 카페모임이기에 정모는 지난여름에 물놀이를 한 것이 전부입니다.
거의 매주 나눔행사가 있기에 현재까지는 따로 술자리를 하거나 취미생활을 위해 모인적은 없었습니다.

◇ 동호회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어떤 것이 있었나?
◆ 매번 나눔이 다 특별하고 기억에 남지만 농촌 일손 돕기 중 청양 밤따기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나눔 때보다도 더 많은 천사님들과 1박2일을 함께 보낼 수 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나눔 후 뒷 풀이를 따로 안 하는터라 나눔 외에 천사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 활동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어떤 것이었나요?
◆ 아주 최근의 일인데 지난 1월 6일에 사랑의 공부방 나눔 중 「가을천사」님께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천사님들이 마음 아파하고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 나눔에 대한 경험이 더 쌓이면 장애인 시설 및 치매노인시설에도 나눔을 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해 오던 나눔을 더 열심히 하는게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이야기는?
◆ 좀 더 많은 천사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나눔에 대한 참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나누고, 조금 더 함께 할 수 있는, 건강한 미소를 간직한 천사님들이 가득한 사랑의 천사클럽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