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 1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관내 25개 교육·역사·문화관련 평생교육기관 실무자가 참관한 가운데 개최했다.
간담회는 명지전문대 교무처장인 권도승(명지전문대 산학협력단)교수가 평생학습도시 조성의 필요성과 기본 계획을 설명하고 기관 실무자들의 질의·응답형식으로 진행됐다.
평생학습도시란 지역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도시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역 대학 및 평생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우수한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1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현재 76개 지방자치단체를 지정해 시행하고 있으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3년간 6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권 교수는 『평생학습도시는 개인의 자아실현과 사회적 통합을 증진하고 경제적 경쟁력을 제고시켜 총체적으로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라고 평생학습도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덧붙여 학습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갖춰야 할 요건으로 『평생교육사를 배치하기 위해 우수한 전문인력 확보와 내부 공무원의 사업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여야하며, 시장과 공무원의 열정적 의지』를 강조했다. 또 『평생학습센터와 같은 지자체 차원의 평생교육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지역의 리더를 발굴하고 양성해 파트너쉽과 네트워킹에 신경써야한다』고 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박경목 팀장은 『우리 구에 자연사박물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2개의 시설이 있는데 학습도시로 지정돼 어느 정도 경비지원이 된다면 무료 개방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어 연세대 사회교육원 김남주 연구원은 『서대문구는 연세대·이화여대·명지대 등 명문 사학들이 집중된 지역이고 우수한 커리큘럼의 사회교육원과 평생교육원이 있다』며 『그러나 모두 사립대학이다 보니 학비가 만만치 않고 대부분은 강사료로 지급되는데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면 소외계층이나 특정 전문인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권 교수는 평생학습도시의 유형별 특징을 설명하며 서대문구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사회적 양극화를 극복하는 사회통합형과 지역주민의 직업교육 등 능력 개발을 위한 학습파트너형을 혼합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치
주민이 원하면 어디서든 배움의 길 연다
백민아 기자
2008-01-18 10:34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간담회, 전문가 논의
명문 사학, 평생·사회교육원 많아 지정 유리
명문 사학, 평생·사회교육원 많아 지정 유리
명지전문대 교무처장인 권도승 교수가 평생학습도시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