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
캐럴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새어나오는 송죽원(원장 박하숙, 홍제동소재)의 바깥 풍경은 눈만 내리면 마치 영화나 드라마 처럼 아늑했다.
지난 20일, 모처럼 송죽원 식구들과 송죽원 아이들의 후원자가 한 자리에 모여 캐럴을 부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송죽의 밤」행사가 열렸다.
발 디딜 틈 없이 강당을 가득 메운 송죽원 식구들과 후원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 번져 있었다.
『자리가 좁지만 옆 사람과의 온기를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좋지 않냐』는 진행자의 말처럼 송죽의 밤 행사는 그 온기만큼이나 따뜻한 사랑이 전해졌다.
박하숙 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송죽원을 후원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모시고 송죽원 식구들의 마음을 담아서 감사함을 전하는 자리』라면서 『후원자 분들이 있어 우리 아이들이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기도와 축도가 모두 끝나고 강당에 불이 꺼지자 송죽원 선생님들과 자원봉사자 언니 오빠들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준비한 재롱잔치가 시작됐다.
패션쇼, 댄스, 합창, 뮤지컬 등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면서 후원자들과 봉사자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름 밝히기를 꺼리는 한 여성 후원자는 『아이들을 보면서 눈물 흘린 날도 수없이 많고, 또 아이들 보면서 환하게 웃었던 날도 정말 많은데 오늘은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하게 된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녀의 말 끝에서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훈훈한 정이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
꽁꽁 얼어붙은 추위도 녹인 따뜻한 사랑의 온기
신진수 기자
2008-01-03 15:59
송죽의 밤 행사 통해 후원자들과 교감 나눠
연말연시 훈훈한 이웃사랑 전해
연말연시 훈훈한 이웃사랑 전해
송죽원생들이 후원자들과 함께 즐거운 공연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