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3동 312번지에 위치한 한국회관(대표 유정호)이 매달 각 동의 저소득어르신들을 모시고 무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백련사 입구에 위치한 한국회관 유정호 사장은 지난 2월, 방학을 맞아 급식을 하지 못하는 결식아동들에게 점심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매월 어르신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해 오고 있다. 이미 북아현 2ㆍ3동의 어르신들이 점심을 제공받았으며, 지난 16일에는 북아현 1동 어르신들이 한국회관에서 점심을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한국회관 유정호 사장은 앞으로 구의 도움을 받아 각 동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할 예정이다. 또 방학 기간인 1,2,7,8월은 급식을 받지 못하는 결식아동들을 위해 점심을 준비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점심식사 때마다 평균 35~40여명의 노인들이 한국회관을 다녀갔다.
유 사장은 『고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이런 점심 한끼 대접하는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점심 드시고 좋은 마음을 갖게 된다면 그게 나에게는 기쁨』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회관은 백련사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어르신들이 찾아오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구에서는 어르신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구청버스를 대절해주고 있다.
가정복지과과 이민숙 씨는 『오늘 더 많은 어르신들이 오셨어야 하는데 다른 행사가 겹쳐 많이 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점심을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점심을 대접받은 이경자(88) 할머니는 『이렇게 점심을 대접해줘서 너무 고맙고 맛있게 잘 먹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빵 한 덩어리가 수많은 새들의 노랫소리보다 낫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 한끼의 따뜻한 식사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의 원동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