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언젠가
단 넉 달간의 사랑이, 그 후 인생의 전부가 되었다. 당신은 죽음을 눈앞에 두었을 때, 사랑‘받은’ 기억을 떠올릴 것인가, 사랑‘한’ 기억을 떠올릴 것인가?
<냉정과 열정 사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작가 츠지 히토나리가 『안녕, 언젠가』로 다시 한 번 사랑을 이야기한다.
철저한 계산에 따라 인생을 살아왔지만 마음만은 계산할 수 없다는 것을 몰랐던 남자 ‘유타카’와 넉 달간의 추억만으로 평생을 산 여자 ‘토우코’. 사랑한 기억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소중함을 절감한 두 사람을 통해, 이치로서가 아닌,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삶 자체의 사랑을 보여준다.
□ 츠지 히토나리|소담출판사펴냄|9,500원|255쪽|10월 19일 출간
리버보이팀
아픔을 딛고 일어설 때, 아이는 비로소 진짜 어른이 된다. "인생이란, 가장 슬픈 날 가장 행복하게 웃는 용기를 배우는 것."
15세 소녀의 눈에 비친,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 뒤에 숨겨진 인생의 진실’을 아름답게 그린 성장소설이다. 주인공 제스는 이제 막 15세가 된 당차고 밝은 소녀.
그러나 그 찬란한 시기에 생애 처음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사랑의 보호막이자 버팀목이었던 할아버지가 심장발작으로 쓰러진 후 불길한 예감은 점점 현실화 되고… 그러는 사이 가까스로 기력을 되찾은 할아버지는 미리 준비해놓았던 그들만의 여행을 떠나자고 재촉한다.
결국 그녀는 슬픔을 묻어둔 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여행길에 오르고 마침내 할아버지의 고향에서 가슴 뭉클한 이별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나 관광객도 없고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그곳. 할아버지의 비극적인 과거가 서린 그곳에서 자꾸만 마주치게 되는 한 소년. 제스가 그를 리버보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그녀와 할아버지, 리버보이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신비로운 강의 마법에 휩싸이는데…
□ 보울러|다산책방 펴냄|9,000원|240쪽|10월 20일 출간
카일라스 가는 길
카일라스는 우주의 중심이며 속세의 축이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박범신의 명상 에세이 『카일라스 가는 길』이 출간되었다. <카일라스 가는 길>은 작가가 지난해 7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티베트를 다녀온 후 그곳에서 보고, 듣고, 겪고, 깨달은 바를 담은 명상 에세이다.
이미 히말라야를 여덟 차례나 다녀온 작가는 이번 여행을 통해 산 주위를 세 번 돌면 원죄가 사라진다는 속설이 있는 카일라스 일대에서 수행자들의 삶을 눈여겨 보며, 속된 마음을 비우고 참된 영혼을 채워 넣는 구도의 여정에 중점을 두었다. 태고의 순정과 신에게 향한 순수한 마음을 지닌 구도자로서의 명상과 깨달음이 돋보이는 이 책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현실의 복잡하고 어려운 마음을 훌훌 털어 버리고 내면의 깊은 곳을 살피고 찾아가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더불어 작가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티베트 자연과 사람들의 순수한 사진 속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나 자신도 그곳에 함께 머물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
□박범신 |문이당 펴냄| 15,000 원 |299쪽 |10월 20일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