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Focus interview/류 연 수 서부교육청 교육장
신진수 기자
2007-12-26 16:39
특색 있는 학교사업 통해 ‘명품·행복교육’ 실천
서대문, 신생학교부터 100년 전통의 사학 골고루 포진
특색교육과정 운영 통해 학력신장 및 인성교육 병행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지역친화적 교육환경 만들 것
류연수 서부교육장은 특색있는 학교만들기를 통해 명품·행복교육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 본지는 2008년 새해부터 지역 내에 있는 각 학교들의 현황과 특색사업들을 알아보고자 학교탐방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내 각 초·중·고등학교들을 직접 찾아 우리구의 교육환경을 살피고 실태를 알리기에 앞서 서부교육을 관할하고 있는 류연수 서부교육청장을 만나 보았다. <편집자 주>  


□ 서부지역의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수장으로서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 우리 교육청은 학력신장과 인성교육면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행복교육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는 「내일」을 준비하는 곳이고, 「교육」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 그래서 학력신장과 교사들의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해 수업명인을 초청,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실시하는 등 교실수업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독서·토론·논술교육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독서문화축제, 논술캠프 등의 행사가 그 일환이다. 독서·토론·논술교육은 학력신장뿐만 아니라 정서를 풍부하게 하고 순화하는 인성교육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교육청에는 올해 개교한 상암중학교처럼 이제 출발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100년 내외의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사학도 많다. 관내 모든 학교들이 단위학교에 알맞게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서부지역의 교육환경이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우수한 부분과 미진한 부분은 무엇인가? 
■ 교사신축 및 노후교사 개축 시 지방자치단체와 협조를 통해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 도서관, 체육시설 등 문화복지시설에 대한 복합화 사업을 많이 추진했다. 홍제초교를 비롯해 총 5개교에 대해 수영장, 지하주차장 및 복합문화시설 등을 완료했으며, 현재 북성초 및 창천초는 공사 중에 있다. 또 올해는 홍연초교에 지하주차장 및 체육관 증축 복합화 사업 설계를 추진중이다.

하지만 타 지역 교육청에 비해 노후된 교사가 많이 남아 있어 지속적인 예산투입을 통한 교육시설 환경개선이 필요하다.

□ 2007년을 돌아보며 추진했던 사업중 잘된 것과 부족했던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지난 해 「학력 신장을 위한 서부 스쿨 업 계획」을 기반으로 「맞춤식 건강관리를 통한 기초체력향상·멘토링제를 활용한 교육활동의 전문성 신장·서부교수학습도움센터를 활용한 수업 개선」을 특색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서부 스쿨 업 계획은 교육수요자의 요구분석을 토대로 독서·토론·논술교육 강화 등의 8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 사업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동초의 「책 읽어 주기 운동」은 「전국 학교 교육 혁신경진대회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바 있고, 서연중은 학교홈페이지를 활용해 사이버가정학습 및 온라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교육청 정보화 연구대회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하지만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명인교사 시연 횟수가 적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2008년에는 시연 횟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2008년에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 2008년에는 「특색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계획에 단위학교의 특색을 반영해야 할 것이다. 또 특색있는 학교 만들기를 통해 서부교육이 「명품교육」,「행복교육」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2007년도 특색사업이었던 「멘토링제를 활용한 교육활동의 전문성 신장·서부교수학습도움센터를 활용한 수업개선」은 사업을 개선·보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 내년부터 구가 친환경급식비 지원 명목으로 각 학교에 지원하려던 예산이 구의회심사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에 대한 견해는?

■ 학교급식법 제3조에 지방자치단체는 양질의 학교급식이 안전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관내 초등학교에 친환경 쌀을 지원한다는 계획이 있어 교육청은 이를 통해 절감되는 식품비를 좋은 식재료 구매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고 하니 안타깝다.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우리학교 만들기」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데 지역사회와 각 학교간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되며 또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보나?

■ 관내에는 명문대학이 많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 행정관청의 지원도 적극적이다. 관할구청이 행·재정 면에서 학교를 제대로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역의 명문대학과의 대학생 멘토링제 확대, 한성과학고 연계사업 등을 활성화 시켜 지역사회와 학교, 교육청이 협력해 교육력을 제고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