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제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재석/이하 홍은10재개발조합)은 시공사로 동부건설을 선정했다.
지난 17일 홍은동 미미웨딩홀에서 개최된 홍은10구역 재개발조합(홍은3동 177번지 일대) 임시총회에는 추진위원 총 132명 중 104명(서면토표 39명 포함)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시공사선정을 위한 설명회 및 선정에 대한 안건을 상정, 찬성 89표, 반대 9표, 무효 2표, 4명 기권으로 동부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통과됐다. 재개발조합은 지난 5월, 세차례에 걸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고, 이에 동부건설만이 입찰에 참여, 평당 도급 공사비 339만원을 제시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처음 340만원을 조합에 요구했고 수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335만원까지 내려갔었다』며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물가변동사항 감안, 암반공사비, 각종 행정명령수행비 추가와 함께 고품격아파트를 짓겠다는 약속하에 4만원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는 또 무이자 이주비의 경우, 세대당 평균 6000만원(총81억 한도 내)을 제시했다. 한편, 조합총회 초반부터 공유지분자와 동부건설 직원의 회의참여 여부를 놓고 실랑이가 벌어지는 등 의견이 맞지 않는 조합원 사이에 언성이 높아져 회의진행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평당 도급 공사비용이 인상된 이유, 건축심의 때 제시했던 평수와 사업승인 시 제시한 평수가 달라진 근거를 묻기도 했다.
이에 이재석 조합장은 『평당 도급 공사비용이 인상된 것은 무이자 이주비를 67억 한도에서 81억한도로 높였고, 조합원 이사비용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시켰으며, 사업비 대여 중 각종 유이자 대여를 무이자로 바꿨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4만원 인상해서 조합원들에게 그 이상으로 이익이 돌아갈 수 있게 했으니 양해바란다』고 전했다.
홍은10재개발조합은 동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함에 따라 7월과 8월 중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바로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MINI 인터뷰/이 재 석 홍은10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
“주민 뜻 따라 끝까지 최선 다해주길”
지구단위계획 등 신속히 사업 추진할 터
- 동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소감 한말씀 해달라.
= 동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함으로써 주민들의 재산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나도 기쁘다. 동부건설은 강북에 처음으로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남의 센트레빌 수준의 아파트를 건설해주길 기대한다.
- 평당 도급비용이 335만원에서 4만원 인상된 부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조합장의 생각은?
= 인상된 비용은 주민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특히 무이자 이사비 한도를 67억에서 81억으로 올렸고, 조합원 이사비용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시켰다. 또 설계용역비, 감리용역비 등 유이자 대여사업을 무이자로 바꾸게 됐다. 때문에 인상된 비용으로 조합원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는 점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 일부에서 32평으로 건축심의를 받았는데 사업승인 때 35평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 이는 왜 그런 것인가?
= 전용면적 25.7평은 변함이 없지만 계단, 지하주차장, 복도 등 공유면적이 늘어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늘어난 평수에 대한 비용은 조합원들이 부담하겠지만 마당이 넓어지는 등 자신이 쓸 수 있는 부분이 많아졌다.
- 주민총회 없이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대해 설명해달라.
= 원래 재개발조합은 예산편성을 하지 못하게 돼있다. 측량 등 돈을 쓰는 일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조합운영비의 경우, 종전보다 인상 됐을 때는 주민에게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다. 우리의 경우 인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민에게 알리지 않았던 것이다.
- 사업진행에 어려운 점은?
= 현재 현황도로 등에 대해 무상양해를 다 받았는데 노인정부지에 대해서는 못받고 있다. 소요 대지는 약 20평으로, 현재 세안아파트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땅은 재개발 후 녹지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구청에서는 이 땅을 사서 기부체납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땅을 사려면 1억 2000만원정도가 든다. 완공 후 녹지가 되지 않는다면 사겠지만 완공 후 녹지가 될 것이고, 현재는 세안아파트에서 사용하고 있는 곳을 꼭 우리가 사야되는 것인지 의문이 간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지금 재개발되고 있는 땅들은 예전에는 지금의 땅값보다 훨씬 못미치는 가격에 팔리던 곳이다. 그 때보다 땅값이 많이 인상됐으니 욕심은 줄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를 바란다. 또 우리 조합 임원들도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