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벼운 초기감기
강판에 간 마늘과 된장을 각각 약간씩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젓가락으로 잘 휘저어 뜨거울 때 복용하면 몸이 따뜻해져 초기 감기에 좋다.
성인이라면 정종 한 잔을 따끈하게 데운 후 그 속에 계란 두세 개를 넣고 잘 저어서 자기 전에 단숨에 들이켜도 효과적이다. 만약 비위가 약해 마시기 어렵다면, 정종에 계란 한 개와 벌꿀을 적당량 넣고 불에 올려 놓은 후 귤껍질(바깥쪽의 두꺼운 껍질)즙과 강판에 간 묵은 생강, 잘게 썬 파를 넣은 후 잠들기 전에 마시자. 초기감기에 그만이다.
# 기침만 하는 감기
감기의 열이 어느정도 없어지고 잔기침만 하는 경우라면 매실 씨와 무를 이용해 보자. 매실 씨(산온)를 잘 말려 잘게 부순 다음 뜨거운 물을 타서 복용하면 기침이나 재채기에 좋다. 또 무를 1㎝ 정도로 썰어서 항아리에 담은 후 꿀을 채우고 밀봉해서 어둡고 찬 곳에 3일 정도 둔 다음, 무의 수분과 꿀이 섞여 무청이 되면 하루에 3번씩 뜨거운 물에 타서 먹어도 감기가 호전된다.
# 목이 많이 아픈 감기
목이 많이 아픈 감기라면 도라지를 이용해 보자. 도라지를 무청 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꿀과 같이 재어서 쓰는 방법과, 감초와 함께 끓여서 먹으면 염증으로 인한 목의 통증이 완화된다. 한의학에서 길경이라는 도라지는 기침과 가래, 호흡이 불편한 증상에 쓰일 정도로 편도선염이나 인후염에 효과가 좋다.
# 재채기와 콧물을 동반한 감기
강판으로 무를 갈아 나오는 즙을 끓인 다음 찧은 마늘 한 조각을 넣어서 먹거나, 무즙에 물엿을 넣어 먹으면 재채기와 콧물감기에 효과가 좋다. 무즙은 무를 얇고 둥글게 썰어 병에 넣고 물엿을 넣어 섞은 다음, 무즙이 나오면 무즙과 물엿을 섞어 한 스푼씩 복용한다.
# 열이 많이 나는 감기
표고버섯에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탄수화물,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그래서 열이 많이나는 감기에 표고버섯 달인 물을 마시거나 표고버섯주를 마시게 되면 놀랄 정도로 효과가 좋다. 이는 표고의 포자에 함유된 항체물질이 작용하면서 감기바이러스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표고버섯 15g에 물 3컵을 넣고 물의 분량이 반이 될 때까지 느긋하게 끓여서 하루 2회 복용하면 열이 씻은 듯이 가라 앉는다.
# 목이 부어 아픈 편도선염
편도선염이나 인후염 등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도라지를 무청 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꿀과 같이 재어서 쓰거나 감초와 함께 끓여서 마시면 염증으로 인한 목의 통증이 완화된다. 또 생감자를 강판에 갈아 즙을 짜서 탈지면에 흠뻑 적신 후 목에 대고 붕대를 감아만 두어도 염증이 사라져 통증이 줄어든다.
감기를 예방하는 5가지 방법
● 사우나를 하라
지난 1989년 독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2번 정도 사우나를 즐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리는 비율이 50% 낮았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사우나를 하면서 마시게 되는 뜨거운 증기가 감기 바이러스를 약화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손을 자주 씻자
대부분의 독감이나 감기는 바이러스와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전파된다 따라서 사람이 많은 장소와 문고리,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등은 모두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매개체다. 따라서 수시로 손을 씻어 바이러스를 떨쳐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손을 씻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1∼2분 동안 손바닥을 세게 비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물을 자주 마시자
물을 자주 마시면 몸 속에 독감이나 감기 바이러스의 독성이 약화된다. 만약 소변의 색깔이 짙은 노란색을 띠고 있다면 더 많은 수분이 필요하다는 신호라는 것을 알아두자.
● 신선한 공기를 자주 마시자
추운 겨울 난방시설이 돼 있는 실내에 머무르면 공기는 탁해지고 점막은 건조해진다. 이 경우 독감이나 감기바이러스의 공격을 더 쉽게 받을 수 있어 가끔씩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셔주자.
●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자.
짙은 녹색, 붉은색, 노란색 야채와 과일에는 식물성 화학물질이 풍부하다. 이들은 인체의 면역력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감기 바이러스와 대항해 싸우는 힘을 키워준다. 평소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감기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