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기쁨
와인 ‘전도사’ 아기 다다시의 진짜 와인 라이프 대한민국에 와인 열풍을 몰고 온 ‘신의 물방울’의 저자이자 세계지식포럼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아기 다다시가 만화 속 와인 이야기가 아닌 살아있는 와인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를 펴냈다.
와인 만화의 원작자이면서 와인의 ‘전도사’를 자청하는 아기 다다시는 ‘와인을 마시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근사한 와인을 권해 마니아의 길로 인도하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
자신이 DRC ‘에세조’를 마시고 와인의 세계에 입문하고 ‘신의 물방울’이라는 만화를 그리게 된 것처럼 누구나 좋은 와인과 만난 후 인생의 항로까지 수정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 에세이는 아기 다다시가 ‘와인은 단순한 술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심오한 세계에 서서히 빠져 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 아기 다다시|중앙북스 펴냄|10,000원|222쪽|10월 15일 출간
친절한 복희씨
우리 소설이 다다른 드높은 경지 박완서의 9년 만의 신작 소설집.
신산한 삶을 감칠맛 나게 메마른 현실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박완서 문학의 힘 평범한 인생의 아이러니에 울고 웃는 소시민의 풍속도다.
「그립다는 느낌은 축복이다. 나를 위로해준 것들이 독자들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박완서는 삶의 정곡을 찌르는 재치와 유머, 원숙한 지혜가 담긴 이야기 선물 박완서 소설집 『친절한 복희씨』다.
재치와 유머, 노련한 필력에 담은 인생의 지혜 生의미를 곱씹게 하는 문학적 진심, 그 묵직한 감동 “나는 오랫동안 간직해온 죽음의 상자를 주머니에서 꺼내 검은 강을 향해 힘껏 던진다. …… 허공에서 치마 두른 한 여자가 한 남자의 깍짓동만 한 허리를 껴안고 일단 하늘 높이 비상해 찰나의 자유를 맛보고 나서 곧장 강물로 추락하는 m을, 인생 절정의 순간이 이러리라 싶게 터질 듯한 환희로 지켜본다.
□ 박완서|문학과지성사 펴냄|9,500 원|302쪽|10월 17 일 출간
홀리가든
<냉정과 열정 사이>,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 대표작.
5년 전에 끝난 사랑의 상처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가호는 이사를 할 때마다 비스킷 깡통과 머스캣 상자를 가지고 다닌다. 한쪽에는 자신의 웃는 얼굴이 찍힌 폴라로이드 사진이 잔뜩, 다른 한쪽에는 차마 깨뜨리지 못한 파란 장미 무늬 홍차 잔이 들어 있다.
오랜 시간 서로의 과거를 지켜봤고, 현재를 보고 있는 가호와 시즈에는, 때로는 서로의 변화에, 때로는 변하지 않음에 놀라기도 하고 지긋지긋해하기도 한다. 잘 알기 때문에 물을 수 없는 것들로 고민하고, 잘 알기 때문에 상처를 주는 말들로 괴로워하면서, 둘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독자들은, 누군가의 앞에서는 태연한 얼굴을 하지만, 혼자가 되고 나면 온몸으로 슬퍼하고, 절망하고, 또 이겨내는 가호와 시즈에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하면서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하루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펴냄| 10,000 원 |367쪽 |10월 19일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