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홍은제12구역이 지난 12일 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홍은제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기존에 추진위원회를 이끌었던 추진위원장을 누르고 새로운 인물이 조합장에 당선, 조합설립 동의서를 확보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창립총회가 열린지 3개월여 만에 토지등소유자 355명 가운데 80.8%에 해당하는 287명의 동의를 얻어냈다.
홍은동 450번지 일대 2만6400㎡를 면적으로 하는 홍은12구역은 249.34%의 용적률을 적용, 지하3층 지상20층의 아파트 8개동 549가구가 들어선다. 51㎡가 94세대, 82㎡가 25세대, 110㎡가 295세대, 143㎡가 72세대 공급된다.
구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불량한 대표적인 지역에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추진위원회로부터 인수인계를 받고 지난 21일 조합사무실로 첫 출근한 박주찬 조합장과 최용원 이사를 만나 나눈 얘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 우려와 달리 빠른 기간 내에 동의율을 확보했는데?
□ 이사, 감사 등 임원들 대부분이 7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조합원을 찾아다니는 등 열심히 뛰었다.
■ 홍은12구역의 특징은?
□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홍제균형촉진개발지구에 속해 있는 유진상가가 철거되면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고, 홍제고가 철거, 홍제천 복원도 곧 이뤄질 예정이다. 또, 주변에 재건축·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2011년 정도가 되면 일대가 모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내부순환로 진출입로와 홍제역 등이 가까워 교통여건 또한 뛰어나다.
■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
□ 다음단계인 시 건축심의, 교통영향평가를 연내에 끝마치고 내년 초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009년 상반기 철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조합원들에 전하고 싶은 말은?
□ 우선 조합장으로 뽑아준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무보수로 일한다고 공약했듯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조합장으로서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조합원에게 좀 더 이익되는 방향이 있다면 설계 등 보완작업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