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해보는 과학 이야기
비타민음료의 비타민C 알아내는 실험
(자료제공 : kisti의 과학향기(www.ysekisti.net/csen
2007-12-05 15:18
아이들과 함께 TV 오락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짠돌 씨 부부는 비타민의 효능을 소개하는 코너가 나오자 쾌재를 불렀다. 아이들이 채소를 통 먹지 않으려고 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던 터였다. 오늘 오후에는 햄버거의 햄 사이에 끼워 넣은 양상추까지 골라내는 통에 야단을 쳐 겨우 먹였다.
프로그램에서 비타민C가 좋다고 설명하는 ‘서방신기’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였다.
“와~ 비타민C가 저렇게 좋다니 나 비타민C 많이 먹을래.”
“나도 나도. 엄마 비타민C 많이 든 음식이 뭐야?” 아이들의 180도 돌변한 태도에 짠돌 씨 부부는 흡족했다.
엄마 아빠의 말은 콧방귀 뀌며 무시하더니 서방신기의 말이라고 태도가 변한 건 괘씸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제는 아이들이 비타민이 많이 든 음식만 골라 먹으려고 하는 통에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엄마, 오렌지주스와 포도주스 중에 어느 게 비타민C가 많아?”
“비타민 음료 중에 뭐가 비타민C가 젤 많이 들었어?”
아이들이 질문 공세에 짠돌 씨는 슬슬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얼마 전에 호주의 두 중학생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비타민 음료 리베나에 비타민C가 거의 없다는 걸 밝혀 과장광고 판정을 받게 한 사건이 생각났다.
‘오호~ 우리 아이들도 영재성을 보이기 시작하는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니 귀찮은 마음 대신 한없이 관대한 마음이 밀려왔다. “좋아, 아빠가 비타민C가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알아내는 방법을 알려주지.” “와~ 정말?” “아빠 보기보다 엄청 똑똑하다.”
실험방법
★ 준비물 : 비타민C 음료 2종류, 요오드 소독약(약국에서 판매), 종이컵, 녹말, 스포이트(빨대로 대체 가능)
1. 녹말 1/2 티스푼을 찬물(약100㎖l)에 녹여 녹말물을 만든다.
2. 비타민C 음료를 컵에 20ml 따른다.
3. 녹말물을 각 음료가 담긴 컵에 50ml씩 넣는다.
4. 요오드 소독약을 한 방울씩 떨어뜨린다.
5. 색깔이 먼저 보라색으로 변하는 쪽이 비타민이 적게 든 음료다.